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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아야하는 놀라운 이유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여성 암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발병률도 높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서 네번째로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여성들에게는 역시나 발병률 2위를 차지한 자궁경부암입니다. 하지만 희소식은 예방이 가능한 암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6학년 연령 여아 대상의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사업'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도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인데요. 왜 남자도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다른 암들과 달리 비교적 명확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 여성만 897명입니다. 예방 접종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하루 평균 약 2.5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HPV 예방접종은 여성만이 할 수 있다고 인지되고 있기 때문에 발병률을 낮추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HPV의 자궁경부 주 감염경로가 성접촉에 의한 것임으로 남성의 접종으로도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의 더욱 철저한 예방을 위해서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또한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이 되므로 남성에게는 성기사마귀, 항문암, 성기암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성 자신의 예방을 위해서도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가 있는 것이죠.


▼영국 BBC는 '남자아이들도 HPV로부터 보호해달라'는 한 의사의 주장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의사 커스티 보니는 자비를 들여 두 아들에게 HPV 예방접종을 했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도 산부인과 교수가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아들에게 접종시켰다는 일화가 방송을 통해 알려진 적이 있습니다.

(자료화면 - JTBC)


▼우리나라, 영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에 초점을 두고 여자아이들에게 HPV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에게 예방접종을 해야한다는 인식은 아직 부족한데요. 커스티 보니는 "남자아이들도 암에 걸릴 위험으로부터 똑같이 보호해주면 좋겠습니다"라고 언급하며 남자의 HPV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최동석 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역시 “12세미만 여아에게 무료로 HPV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상은 남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남성의 자궁경부암 예방주사에 대해 사회적 인식이 모자란 상황이라 안타까운 심정이다”라고 커스티 보니와 동일한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지난 2011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남자 아이들에게도 맞히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외에도 호주 등 남녀 모두에게 HPV 예방접종을 권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9~26세 남성에게 '성기 사마귀' 예방 등을 목적으로 HPV 백신 접종을 승인한 바 있지만 적극적으로 권장되거나 무료예방접종 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상으로 “남자도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아야하는 충격적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