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종종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반드시 제네시스 G70을 확인하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누리꾼들은 만약 당신 앞에 제네시스 G70이 있다면 급하더라도 반드시 안전 운전을 하라고 충고하는데요.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제네시스 G70을 두려워하는 이유. 무엇일까요?

난폭 운전자
점점 늘어나는 중

1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는 자동차나 과속으로 칼치기 운전을 하는 자동차 등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동차들이 많습니다. 특히 과속은 운전자의 생명에도 직결되는 운전 습관인데요. 실제로 야간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치사율이 50%가 넘을 정도로 위험하죠.

경찰에서는 고속도로 내 과속 운전을 막기 위해서 구간단속 구간을 늘리고 가짜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과속 운전자들을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간단속을 피하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죠.

난폭 운전 막기 위해
암행 순찰차 등장

도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난폭 운전과 과속 운전을 막기 위해 경찰에서 만든 자동차가 있습니다. ‘암행 순찰차’인데요. 2016년부터 시행된 암행 순찰차는 경찰 차나 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규정을 지키는 운전자들을 잡아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암행 순찰차는 평소에는 경찰차라는 걸 숨기고 활동하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들이 볼 때는 암행 순찰차라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시작됐을 때 내부에서 버튼을 누르면 암행 경찰이라는 문구가 뜨게 되고 사이렌이 작동하면서 경찰차라는 걸 알게 되죠.

암행 순찰차는 초기에 고속도로에서만 활동했으나 도입 후 사고 발생률이 감소하면서 점점 일반 도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국의 모든 도로에서 24시간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신호 위반, 난폭 운전, 차선 급변경 등 모든 교통 위반 행위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수입차 따라잡는
제네시스 G70

강원지방경찰청과 충남지방경찰청 등에서는 성능이 좋은 수입차의 과속 단속을 위해서 제네시스 G70을 암행 순찰차로 투입했습니다. 투입된 차량은 G70 3.3 가솔린 터보 모델인데요. G70은 약 4.7초의 제로백을 기록하며 기존에 암행 순찰차로 사용되던 소나타 모델보다 3초 이상 빠릅니다. 실제로 시속 260KM로 달리던 포르쉐 911 차량을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죠.

경찰 관계자는 G70에 대해서 “과속 운전으로 적발되는 차량 중 상당수가 엔진 성능이 좋은 외제차”라며 “최근에 교체된 암행 순찰차는 모두 제네시스 G70 모델이라 대부분의 외제차는 대부분 따라가 잡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점점 다양해지는
암행 순찰차

최근에는 암행 순찰차로 그랜저 HG, K3, 폭스바겐 파사트 등 다양한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2019년 1월 암행 순찰차 정보 공개 이후 차량 색깔을 흰색, 파란색, 회색 등 다양하게 바꾸며 색으로 암행 순찰차를 구분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한편, 암행 순찰차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부고속도로에서 어떤 자동차가 G70타고 사이렌 달고 갓길로 가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암행 순찰차였음”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진짜 금방 따라가서 잡더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