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Don Girskis

‘사파리 관광’을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야생 동물을 방목하여 기르는 자연공원에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관광인데요. 국내에서는 용인의 한 놀이공원에서 이를 간단하게나마 체험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사파리 관광은 야생 동물의 터전을 방문하는 것이니만큼 큰 위험이 따를 때도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연 속 관광객들에게도 이 무시무시한 위협이 닥쳤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보러 가시죠.

‘먹을 것 좀 없어?’ 차 문 열고 들어온 약탈범의 정체

Youtube@Insid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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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자연공원에서 사파리 관광을 즐기고 있던 관광객 ‘헤이스’가 오늘의 사연을 보내온 주인공입니다. 그의 행복한 여행 일정은 계속될 것만 같았지만 어느 날,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말았는데요. 바로 호기심 많은 치타 한 마리가 그의 열린 지프차 문 안으로 뛰어 들어온 것이었죠. 치타는 차 안에 들어오자마자 헤이스가 앉은 좌석의 바로 옆 좌석 헤드를 야무지게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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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는 마치 고기를 뜯는 듯한 자세로 헤드를 붙잡은 채 냄새를 킁킁 맡아 보기도 하고 살짝 깨물어 보기까지 했는데요. 사파리 가이드가 헤이스에게 꼼짝 않고 가만히 있으라고 지시했기에 헤이스는 그런 치타의 모습을 보고도 핏기없는 얼굴로 동공만 움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타는 그러나 헤이스 쪽으로는 관심도 두지 않은 채 오로지 좌석 헤드만을 헤집고 있었죠. 그는 별안간 헤드에서 고개를 든 채 입맛을 다시더니 본격적으로 뒷좌석을 수색했는데요.

Youtube@Insid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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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팠던 것인지 먹을 것이 없는지 꼼꼼히 수색하는 치타의 모습은 정말 공포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차 보닛 쪽에 치타 한 마리가 더 가세하면서 이 광란의 약탈 현장은 더욱 심각 해져갔는데요. 헤이스는 결국 그저 손을 놓은 채 두 치타의 목표물이 자신이 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죠.

모델 포스로 ‘포토타임’ 가지는 사파리의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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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듯 야생의 맹수인 치타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인 헤이스와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는데요. 저 멀리 풀숲에서부터 치타 한 마리가 나타나 지프차 주변을 서성거리면서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차량에 탄 이들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훌쩍 차 뒤편에 올라탔는데요. 치타는 별다른 공격 행동도 없이 그저 지프차 안을 잠깐 구경하는가 싶더니 이내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듯 고개를 돌리며 주변을 탐색했죠.

Youtube@Don Girs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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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치 차량을 높은 곳에 올라가 주변을 정찰하기 위한 도구로 쓰는 것만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차 안에 탄 관광객들도 이런 치타를 무서워하거나 도망가기는커녕 손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치타를 근접 촬영하거나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희귀한 광경에 뒤에 오던 차량들마저 일제히 차를 멈춰 세운 채 이들을 관전했는데요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하늘이 어둑어둑해졌지만 치타는 차에서 내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죠.

Youtube@Don Girs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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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는 심지어 지프차 위가 자신의 안방이라도 되는 양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앉기까지 했는데요. 게다가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을 의식하듯 도도한 표정과 요염한 자태로 포즈까지 취해주며 웃음을 자아냈죠. 운전자는 계속해서 줄지어 오는 차들에 결국 차를 조금씩 움직여 보았는데요. 그러나 차량이 움직임에도 치타는 놀라는 기색 하나 없이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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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차량은 치타를 뒤에 짐짝처럼 실은 채 계속해서 속력을 조금씩 올렸는데요. 이에 결국 치타는 몸을 여유롭게 일으켜 기지개를 켜는가 싶더니 균형을 잡고 아래를 살폈습니다. 한참이나 엉덩이를 하늘 위로 치켜들고 고개를 삐죽 내민 상태로 내릴 타이밍을 재던 치타는 우아하게 차 아래로 착지한 후 유유히 풀숲으로 사라졌습니다.

‘같이 좀 탑시다’ 차 천장 위에 올라탄 치타 무리

Youtube@Carmem Centel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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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아예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차에 동승하려는 뻔뻔한 치타 무리도 있었는데요. 이들 중 한 마리는 지프차의 뚫린 천장 구석 쪽에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잡고는 몸을 말고 나름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맞은편 천장에도 치타 두 마리가 앉아 있었는데요. 이들은 마치 차를 점령한 갱단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들의 곧은 자세와 우아한 자태로 보면 차 위에 얹어 놓은 동상 같아 보이기까지 했죠.

Youtube@Carmem Centel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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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두 마리의 아래에 자리 잡고 앉은 커플은 치타 무리를 두려워하는 기색이 하나 없었는데요. 심지어 치타 한 마리가 한쪽 앞발을 그들이 머리 위쪽에 닿을 듯이 놓고 있어도 그들은 평온한 모습이었죠. 급기야 이 치타는 한쪽 앞발을 남성의 모자 위에 올려놓기까지 했는데요. 이 모습에 일행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정작 당사자는 아무렇기도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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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치타 무리는 오랜 시간 이들과 동승한 후에야 자신들의 목적지에 도달한 것인지 차에서 내리려는 모습이었는데요. 남성의 모자 위에 발을 올리고 있던 치타는 남성의 머리를 짚던 앞발을 여성의 머리 위로 옮긴 후 그녀의 머리를 꾹 누르며 도움닫기를 하여 차 아래로 뛰어내리며 웃음을 자아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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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관광 중에는 실제로 이렇듯 치타가 차 안을 습격해 물건을 약탈하려는 모습을 보이거나 마치 사람처럼 차 뒤편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심지어는 사람과 차에 동승하려는 듯한 행동까지 하며 진귀한 장면들이 펼쳐지곤 하는데요. 이러한 짜릿함이 사파리 관광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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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치타 반응이 정말 사람에게는 관심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차를 신기해하는 것 같아서 너무 웃기다.”, “치타: 저희는 귀하의 차 보증 연장에 대해 연락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슬쩍 약탈에 참여하는 치타 왜 이렇게 웃기지?”, “와 요즘 세상에서는 치타가 히치하이킹을 하기도 하네….”, “치타와 동승하는 경험이라니…. 정말 살면서 한 번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