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아무리 자라 성인이 되어도 부모의 눈에는 아기로 보이는 것처럼 반려인의 눈에는 반려동물이 아무리 자라도 아기로 보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만큼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떼를 부려도 결국엔 다 받아주곤 하는데요. 최근 중국의 한 스탠더드 푸들이 반려인에게 보인 행동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식을 떠오르게 하는 반려견의 행동, 함께 알아보시죠.

스탠더드 푸들
산책 중에 보인 행동

지난 12일 중국의 사이트 sohu에 한 네티즌이 산책을 나가 보게 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친구들과 공원으로 산책하러 간 네티즌은 한 반려인이 스탠더드 푸들을 안고 있는 걸 보았는데요. 반려인은 반려견인 스탠더드 푸들이 아무리 줄을 당겨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산책하며 힘껏 놀고 피곤해진 반려견이 움직이고 싶지 않아 보였다”라고 네티즌은 설명했는데요. 반려인은 움직이지 않는 반려견을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습니다. 큰 인형을 껴안듯 반려견을 껴안고 집으로 향한 것이죠. 그런 반려인의 모습은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는 길을 멈춰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다른 스탠더드 푸들도
같은 행동

다른 네티즌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년 스탠더드 푸들 ‘탱크’를 키우는 다른 반려인은 추위가 풀리자 반려견 산책을 위해 인근 산에 하이킹을 하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바깥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게 된 반려견은 신나게 뛰어놀았는데요. 산 정상에 도착하자 뛰어다니던 반려견은 갑자기 멈춰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반려인은 결국 어르고 달래도 움직이지 않는 반려견을 안고 계단을 내려가야 했죠.

똑똑한 푸들의 특성
귀차니즘

두 마리 다 푸들인 진귀한 광경에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 전문가는 푸들이 “비상한 머리를 가진 푸들은 학습능력이 뛰어나지만 하기 싫을 때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코렌 박사의 발표 결과에 따르면 푸들은 아이큐가 두 번째로 높은 견종입니다. 그런데도 푸들이 군견, 마약탐지, 안내견 등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습니다. 이는 귀찮은 일을 하기 싫어하는 푸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탱크’의 반려인도 “강아지 탱크는 35kg”이며 “평소에 굉장히 똑똑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푸들이 똑똑해서 떼를 부리면 (반려인이) 들어준다는 걸 아는 거구나” “귀여우니까 귀찮아해도 괜찮아” “오늘부터 스쿼트 시작할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