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살을 쪄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을까요? 적어도 지금 보여드릴 동물의 모습은 슬퍼 보인다고 밖엔 생각되지 않는데요. 눈으로 덮인 우리 안에서 호랑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쪄서 친구들과 떨어지게 된 호랑이의 사연, 함께 보시죠.

친구들 마냥 바라보는
뚠뚠이 호랑이

지난 5일 베트남 매체 ‘saostar’에는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호랑이 영상이 전해졌습니다. 흰 눈이 쌓여있는 철창 안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홀로 앉아있었습니다. 호랑이는 앉아서 어딘가를 가만히 지켜보는데요. 친구들이 둥글게 돌고 장난치며 노는 모습을 바라보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철창으로 분리되어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녀석은 사육사들에게 ‘특별 격리 조치’를 받았는데요. 다른 호랑이들보다 덩치가 훨씬 커 건강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호랑이 눈빛에서
서운함 다 드러내는 중

친구들이 노는 곳에 끼고 싶었는지 녀석은 앞발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기도 합니다. 또 사육사가 밉다는 듯이 사육사를 째려보거나 완전히 안 보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서운함을 드러내는 행동에도 호랑이는 변함없이 다이어트를 강행하게 됐습니다.

다른 곳에도 있었던
뚠뚠이 호랑이들

2017년에도 중국 하얼빈 시의 동북호림원에서 살찐 호랑이들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호랑이들은 기름진 사료를 먹고 풍선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북호림원은 황하이타오 씨는 해당 호랑이들이 자라면서 사냥에 적합한 체중을 갖춘다고 말했는데요.

동북호림원은 겨울나기를 위해 먹잇감을 늘린 것도 원인이며 봄이 되면 호랑이의 살 빼기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살찐 호랑이들의 모습에 “털 찐 거임 아무튼 털 찐 거임” “중국에선 음식을 엄청 잘 주나 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