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포크포크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야생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죽은 거북과 바닷새의 모습이 세상에 공개돼 충격을 일으켰죠. 발견된 동물들의 위장은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등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최근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프리카 해변에서 처참한 모습의 물개가 발견된 것이죠. 사람들이 물개를 구해주려 다가가자 근처에 있던 아기 물개들이 보인 반응이 화제입니다. 함께 알아봅시다.

낚싯줄에 친친 감긴 채
발견된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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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동물들의 사연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포크포크’는 아프리카 해변에 서식하는 한 물개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물개는 입에 낚싯줄이 친친 감겨 있었습니다. 물개는 낚싯줄이 감겨오는 탓에 고개를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요. 제보를 받고 해변으로 출동한 해상 보호단체는 물개를 구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 그물을 휘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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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위협을 느낀 물개는 재빨리 도망쳤습니다. 그때 가까이에서 맴돌던 한 아기 물개가 위협적인 소리를 지르며 다가왔습니다. 현장에 있던 구조 대원에 따르면 아기 물개는 마치 ‘우리 엄마 건들지 마’라고 외치는 듯했습니다. 아기 물개는 커다란 울음소리를 내며 그물을 물어뜯고 손을 휘두르는 등 아픈 어미 물개를 보호하려 노력했습니다.

자유의 몸이 된 어미 물개
곁을 지키던 아기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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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대원들은 아기 물개의 처절한 위협을 뒤로하고 어미 물개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그들은 어미 물개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입을 만졌습니다. 어미 물개의 입안에는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꽂혀 있었죠. 대원 한 명이 낚싯바늘을 빼낸 순간 어미 물개의 입을 감고 있던 긴 낚싯줄이 딸려 나왔습니다. 구조 대원들은 어미 물개에게서 낚싯줄까지 완벽히 제거한 후 그물을 열어 물개를 놓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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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이 된 어미 물개는 다시 바다를 향해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주위를 맴돌며 경계하던 아기 물개와 함께였죠. 두 마리 물개가 함께 달리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찡한 마무리다’, ‘죽음의 위협을 받아도 엄마 곁을 떠나지 않는 아기 물개의 모습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 ‘상처를 주는 것도 인간, 그걸 치료해 주는 것도 인간이라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