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반려동물’ 시장인데요. 각박한 사회 속 반려견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개값이 금값’이라는 말도 나왔죠. 요즘 인기 있는 웰시코기와 비숑 프리제는 기본 분양가만 100만 원대고, 진돗개 분양가는 1억 원을 호가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골든 레트리버를 키우던 한 중국인 남자가 떼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시죠.

새끼 강아지 판매해
부자 된 남성

지난 11월 16일 한 중국인 남성은 본인의 유튜브 계정 ‘猛犬社’에 강아지를 팔아 부자가 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그가 키우던 골든 레트리버 순종 한 마리가 15마리나 되는 새끼들을 낳았는데요. 그는 강아지 시장에서 새끼들을 한 마리당 한화 약 20만 원으로 판매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남성은 강아지를 팔아 총 300만 원을 벌었다며 일명 ‘개테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테크란 ‘개’와 ‘재테크’를 합성한 용어인데요. 최근 강아지들의 몸값이 치솟는 현상을 이용해 ‘강아지 장사’를 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남성의 ‘개테크’ 발언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갑론을박을 펼쳤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럽다’, ‘나도 강아지 한 마리나 잘 키워볼까’, ‘새끼를 많이 낳은 레트리버가 일등 공신이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개테크’ 악용
우려하는 누리꾼

한편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이런 영상 올리면 생각 없는 사람들이 개테크를 한다고 강아지 분양했다가 내다 버릴 것’이라며 반감을 표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한때 화려한 외모의 ‘사자개’가 유행했었는데요. 중국에서 반(反) 부패 운동이 확산되며 부유함의 상징이었던 사자개의 인기가 급속도로 하락했습니다. 결국 사자개의 상품 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번식 업자들이 수많은 사자개들을 유기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강아지 시장 실태 조사가 시급하다’라며 영상에서 함께 비춘 강아지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유는 강아지 시장의 어미 개와 새끼개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영상 속 수많은 어미 개들은 힘이 없고 축 처진 모습을, 강아지들은 아주 어린 나머지 엄마를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에 동의한다며 ‘개를 팔려면 적어도 젖은 떼고 팔아라’라는 댓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