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이라는 말이 제품 앞에 붙으면 없던 구매 욕구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한정 제품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꾸준히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정판’은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면서 수요를 이끌어내는 데 아주 큰 기여를 하는 단어이기 때문이죠. 그 특별함은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더욱 높여주기도 합니다. 이 전략이 아주 잘 먹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제주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직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의 자연이 담긴
스타벅스 한정 메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제주 한정판의 대표 메뉴는 바로 스타벅스의 음료수입니다. 스타벅스는 2016년부터 제주 한정 메뉴를 선보이면서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죠. 대표적인 메뉴로는 제주 까망라떼, 제주 쑥쑥라떼, 제주 청보리 라떼와 프라푸치노 등이 있습니다. 한정 메뉴의 가격은 보통 6~7천 원대로 기존 일반 음료보다는 다소 비싼 가격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제주 스타벅스의 한정 메뉴들은 제주의 특산물과 제주에서 유명한 것들에 기반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음료뿐만 아니라 디저트와 MD에도 해당되는데요. 주상절리 파이, 거문오름 크루아상, 현무암 러스크 등 이름부터 재미있는 제주한정 디저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의 자연과 관련된 것이 디저트 메뉴 이름에 들어가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 차를 이용해 여행하는 제주 관광객들을 고려해 제주 스타벅스는 전체 매장의 약 절반 정도가 D/T(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한정 메뉴를 먹기 위해 찾아가는 제주 스타벅스 매장 자체가 하나의 관광코스로 자리 잡기도 했죠.

제주 녹차의 성지가 된 오설록

전국 프랜차이즈인 ‘오설록’. 하지만 제주 오설록은 조금 더 특별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 오설록 역시 스타벅스처럼 제주에만 특화된 한정 메뉴를 판매 중인데요. ‘제주 티 뮤지엄’ 한정 음료와 ‘아이스크림 가득 바움쿠헨 더블 그린 티/한라봉’ 디저트를 한정 메뉴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페 오설록 건너편에는 넓게 펼쳐진 녹차밭이 있습니다. 오설록은 제주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인 ‘녹차’를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되었죠. 해당 녹차밭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소문이 나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북적이게 되었습니다. 카페 내부에서는 제주 산지 녹차를 따로 판매하기도 하며, 이 역시 제주 오설록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기념품 리스트 등극,
제주마음샌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도 한정 메뉴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있는 모든 매장이 아닌, 제주공항점에서만 판매 중인 ‘제주마음샌드’입니다. 쿠키 사이에 제주 특산품인 우도땅콩으로 만든 크림이 들어간 제품인데요. 공항점에서 직접 구워 포장까지 해 판매하는 수제 간식입니다.

제주마음샌드는 오직 제주공항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한정 메뉴들에 비해 희소가치가 더욱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1인 당 낱개로 30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한데요. 이는 관광객들의 선물 리스트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마음샌드를 제외한 또 다른 한정 메뉴 ‘제주 흑돼지 소시지 빵’과 ‘우도땅콩라떼’는 제주 파리바게뜨 전역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편의점까지 침투한
제주한정 샌드위치

CU 편의점은 각 지역의 특산물을 기존 상품군에 접목해 개발한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19년 CU는 제주 지역 베이커리와 함께 ‘제주한정 샌드위치 3종’을 출시했는데요. 제주 특산물인 백년초, 녹차로 만든 식빵을 사용해 은은한 붉은 빛깔과 초록 빛깔을 띠고 있는 샌드위치입니다.

CU에 따르면 한정 제품은 각 지역에서 전국 평균 대비 4배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CU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은 차별화한 콘텐츠를 하나 둘 늘려갈수록 연계 매출이 발생할 뿐 아니라 ‘이 브랜드는 특별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해 한정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제주의 가치를 높인
제주산 제품들

제주의 특산품은 전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제주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도 합니다. 제주의 물 ‘삼다수’는 지난 6월 카카오IX와 함께 ‘제주삼다수x카카오프렌즈 제주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제품 라벨에 해녀, 바람, 감귤 등 제주 관련 이미지를 삽입했습니다. 휴대성을 강조하기 위해 일반 삼다수 제품보다 작은 330ml의 소용량 제품이기도 했죠.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에서도 한라봉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올해 여름 시즌 한정으로 5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판매하는 ‘한라봉 칠러’가 그 주인공입니다. 맥도날드는 국내 한라봉 칠러 생산에 제주 한라봉 12t을 사용한다고 밝혔는데요. 상큼 달달한 맛은 물론 제주 특산품을 잘 활용한 사례로 꼽히며 주목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