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나라로 유명한 미국. 이 때문에 자유로운 미국으로의 여행을 꿈꾸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여행을 떠날 때 그 나라의 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시나요?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행정구역인 각 주의 정부가 고유의 권한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주에 따라서도 다른 법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50개나 되는 주마다 다양한 법들이 그 주의 특성과 개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개성이 과한 나머지 조금은 특이하고 황당하다고 느껴지는 법들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처음 가보는 여행자들의 경우 무심코 행동했다가는 뜻하지 않은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법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볼까요?

방귀 뀌는 시간까지
정해주는 플로리다주

첫 번째 황당한 법은 플로리다주의 법입니다. 이곳에는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공공장소에서 방귀를 뀌면 안 된다는 법이 있습니다. 방귀가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이라는 이유에서 만들어진 법이라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실제 집행되는 법은 아니라고 하지만 에티켓은 지켜주시는 것이 좋겠죠?

플로리다주에는 또 다른 특이한 법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코끼리, 말과 같은 동물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도 차량을 주차할 때와 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차장에 코끼리 같은 동물이 있다는 것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동물들이 움직이기까지 하니 어떻게 요금을 부과할지가 궁금합니다.

머리 자를 때도
허락받아야 한다?

미국 미시간 주에서는 기혼 여성의 경우 남편의 허락 없이 머리를 자르는 것이 위법행위라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내의 머리카락 소유권이 남편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의 인권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에 맞는 법 같지는 않습니다.

또 미시간 주에서는 일요일에 자동차를 사고파는 것이 불법이라고 합니다. 일요일과 자동차 매매, 처음 듣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는 법입니다. 이 법을 통해 미시간 주의 종교적 가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교회에 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제정된 법이라고 합니다.

선인장 자르는 것도 ‘범죄’

미국 애리조나주는 지역의 반을 차지하는 사막으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들이 서식하고 있어 ‘선인장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선인장을 마음대로 잘랐다가는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선인장을 함부로 훼손하는 것은 중범죄로 분류되어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애리조나 주에 가게 된다면 물 한 잔 달라는 요청을 꼭 들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물을 달라는 요청을 거부했을 때 이것은 위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인데요, 애리조나의 사막 지역과 더운 날씨가 이러한 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아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햄버거는 혼자서만,
마늘 조심!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음식을 친구, 가족과 함께 공유하며 찌개도 같이 떠먹곤 합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 주에 가신다면 햄버거를 먹을 때만큼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다른 사람의 햄버거를 베어먹는 것이 법에 위배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햄버거는 혼자만 먹는 것으로 해야겠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의 민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늘을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인디애나 주에서는 마늘을 먹고 4시간 이내에 공공장소에서 마늘 냄새를 풍긴다면 경찰에게 붙잡혀 벌금을 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화, 연극,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냄새가 나면 안 된다고 하니 마늘을 먹은 후에는 냄새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황당하고 신기한 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해가 잘 되는 것들도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법들도 있었는데요, 각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고, 특히 미국은 주마다 다른 법을 가지고 있어서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것이 더 많을 듯합니다. 무심코 행동했다가 경찰에 잡혀가거나 벌금을 내게 되는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행할 때는 그 여행지에 어떤 특이한 법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