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의 교육은 우리나라에 비해 자유롭기로 유명합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3, 4시에 하교한 후 대부분 공부 외 여가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보통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거나 운동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10시까지 학교에 남아 야간자율 학습을 하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이렇듯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은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듯합니다. 이에 대해 한국인들은 자유로운 교육을 시행하는 미국의 제도에 대해 부러워하곤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미국 고등학생들이 한국 고등학생을 부러워하는 포인트도 존재했는데요. 과연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고등학교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K 급식

먹는 당사자는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한국 학교 급식은 다른 나라 학교의 급식 시설과 달리 영양학상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당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영양사가 반드시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이입니다. 한국 학교의 급식은 영양뿐만 아니라 맛있기로도 소문이 자자합니다.

한 미국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다녔던 미국 공립학교에선 감옥 급식과 똑같은 급식이 나왔다며 가끔 후식으로 도넛이나 과일이 나오는 한국 학교 급식이 부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학교에서는 전체 학년이 같은 시간에 급식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밥을 일찍 먹기 위해 서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각 학년별로 식사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죠. 하지만 한국 학교의 점심시간이 1시간인 것에 비해 미국은 20~30분으로 짧아 이 점도 부럽다고 밝혔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예쁜 교복

한국 학생들에겐 교복을 입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미국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미국의 사립학교는 거의 교복을 입지만, 많은 공립학교는 교복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최근 미국 내에서도 교복 착용을 의무화하는 공립학교가 증가하는 추세라곤 하지만 한국 고등학교에 비하면 복장에 많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학생들은 한국의 교복을 보고 유독 부러워하는데요. 핏을 잡아주는 한국의 교복 디자인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상체를 노출하는 모습은 자주 보이지 않지만, 짧은 바지와 치마처럼 하의 노출에 관대한 편인데요. 특히 학생들이 교복 치마를 짧게 줄여 입고 다리를 노출하는 모습을 보고 종종 충격을 받곤 합니다.

쉬는 시간이 긴 한국 학교

한국학교는 일반적으로 50분의 수업 시간과 10분의 쉬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수업 시간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쉬는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 한국 학생들에겐 10분의 쉬는 시간도 짧게 느껴지곤 하지만 미국은 과목별로 교실을 옮겨 다니는 데 쉬는 시간을 다 소모하곤 하죠. 물론 지역과 학교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지만 미국의 학교는 종종 과목별로 반을 옮겨 다니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의외로 숙제 양 많은 미국

한국학교의 경우 성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전체 성적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중간 기말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죠. 하지만 미국의 경우 성적의 큰 퍼센테이지를 수행평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숙제나 에세이 등이 모두 점수에 포함되며 과목별로 숙제의 양도 무척 많은데요. 학업 스트레스로 따지만 한국이 훨씬 심하지만, 숙제 양은 미국보다 적어 부럽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진학률 현저히 높아

미국의 경우에는 대학 진학률이 20~40%를 웃돕니다. 우선 미국은 기초 교육의 내용이나 수준이 선진 유럽 국가들에 비해 낮으며 지역마다 학교들의 수준 편차가 큰 편입니다. 빈민 지역에는 수준 낮은 공립학교가 2천여 곳에 달하며, 이런 학교들의 경우 졸업률이 50%가 될까 말까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최악인 디트로이트는 고등학교 진학자의 졸업률이 24.9% 수준으로,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낮죠.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전 세계 포괄적 교육 순위에서 한국은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을 세계 주요국 가운데 교육열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따라서 대학 진학률도 다른 나라에 비해 높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19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83.8%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다소 떨어졌으나 최근 2018년까지도 70%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는 여전히 OECD 평균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인이 충격받는
한국 학교의 모습은?

이렇듯 부러워하는 포인트도 있지만, 한국 고등학교의 모습에 충격받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알다시피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혹독하게 학생들을 교육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미국인들은 한국 고등학교에서 밤 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진행하는 것에 충격을 받는데요. 고등학생의 경우 정규 수업이 오후 6시에 끝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데 10시까지 학교에 남아있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감옥을 연상시킨다고 하죠.

또 한국 학생들은 학교가 끝난 후에도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옵니다. 하교 후에는 여가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학생들이 하교 후에도 학원에 다니는 모습은 버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요.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학교의 풍경들이 외국인들에게는 당황스럽게 보일 수 있음을 되돌아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