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웹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이 종영됐지만,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메인 커플이었던 지창욱과 김지원도 큰 인기를 끌었지만, 서브 커플이었던 김민석, 소주연 커플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민석, 소주연 커플이 화제가 되면서 배우 김민석도 덩달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는데요. 오늘은 배우 김민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얘가 왜 여기서 나와…?

<슈퍼스타 K 3>

김민석이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친 건 2011년이었습니다. 바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3>를 통해서였죠. 당시 예선에서 기타와 함께 저스틴 비버의 ‘Baby’를 열창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일하던 일식집을 그만둘 정도로 굳은 각오를 가지고 임해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았죠. 하지만 슈퍼위크에서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닥치고 꽃미남밴드>

그렇다고 김민석이 가수의 꿈을 접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듬해 김민석은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의 오디션에 지원해 당당히 캐스팅되었습니다. 작중 밴드 ‘안구정화’의 키보드, 서경종을 맡았는데요. 김민석은 깜찍한 외모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의외의 연기력을 선보인 김민석은 <닥치고 꽃미남밴드>를 계기로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됩니다.

깜찍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배역

<후아유 : 학교 2015>
<하이스쿨 : 러브온>

이후로도 김민석은 웹드라마 <후유증>, 드라마 <하이스쿨 : 러브온>, <후아유 : 학교 2015>에서는 모두 고등학생 역을 맡았지만 각각 결이 다른 연기로 팔색조 연기력을 선보였죠. 특히 <하이스쿨 : 러브온>에서는 천국고등학교의 2인자이자 속을 알 수 없는 박병욱 역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태양의 후예>

점점 연기력을 쌓아올린 김민석은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마침내 인기 배우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김민석은 극중 조폭에서 특전사로 개과천선한 김기범 역을 맡았는데요. 서대명의 의동생이자 우르크의 귀염둥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드라마의 처음부터 끝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며 명품 조연으로써의 면모를 보였죠.

<닥터스>

같은 해에는 드라마 <닥터스>에서 신경외과 레지던트 최강수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성실하고 똑똑한 레지던트 1년 차로 선배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최강수는 드라마의 후반부 수막종에 걸려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수술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장면은 드라마의 감동적인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김민석은 최강수 역으로 그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피고인>

때로는 의젓하고, 때로는 철없는 연기를 하던 김민석은 2017년 드라마 <피고인>의 이성규를 맡으면서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처음에는 여느 드라마와 비슷한 까불이 캐릭터인 줄 알았지만,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드라마 핵심 사건의 일선에 있는 인물로,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 캐릭터임이 밝혀졌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인물이라 시청자들의 연민을 받았던 캐릭터였죠.

<청춘시대 2>

2017년에는 인기 드라마 <청춘시대 2>의 집주인 대리, 서장훈 역을 맡았습니다. 성격도 외모도 완벽하지만 작은 키를 콤플렉스로 여기는 캐릭터입니다. 군대를 앞두고 ‘조은’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석은 갓 성인이 된 남녀의 연애 심리를 현실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실 연애 장인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민석의 ‘현실 연애 장인’의 면모가 드러나는 드라마가 한 편 더 있는데요. 바로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입니다. 김민석은 뼈 속까지 공대생인 ‘심원석’으로 분했습니다. 김가은이 연기한 ‘양호랑’과는 7년째 연애 중이라 결혼을 앞두고 권태기 때문에 갈등을 겪는 커플 연기를 했습니다. 현실적이라 더 가슴 아픈 커플 연기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죠.

<도시남녀의 사랑법>

2020년 7월 제대한 김민석은 복귀작으로 웹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을 선택했습니다. 상대역인 소주연이 분한 ‘서린이’와 친구에서 연인으로, 다시 권태기에 빠진 커플, 최경준을 큰 흐름을 섬세하게 짚어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제대하자마자 서린이에게 고백한 장면은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하죠. 동시에 이별하는 장면 또한 가장 가슴 아픈 장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독립만세>

한편 김민석은 현재 예능 <독립만세>에서 홀로 살면서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모습으로 소소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집에서 폴댄스를 배우던 에피소드는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죠. 김민석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하며 휴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