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활동하는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활동 즐긴다고 밝혀
정용진 부회장은 팔로워 70만 돌파

연합뉴스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재벌로 가장 유명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부회장과 SK 그룹의 최태원 회장인데요. 두 사람은 일상생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댓글을 남긴 누리꾼들과 소통하며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SNS 활동. 어던 모습일까요?

SNS 활동
즐기고 있다고

최태원 인스타그램

지난 6일 BBC 코리아에서는 수소·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K 그룹 최태원 회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BBC 코리아는 최태원 회장의 인스타그램 활동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젊은 층 댓글이 많이 달렸다”라는 BBC 뉴스 측의 이야기에 최태원 회장은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중에 한 분이 댓글을 달아 ‘제가 더 잘생겼다’고 했다”라며 “제 아이가 더 낫다는 건 알지만, 내심 안도했다. 물론 농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재벌 총수 가운데 인스타그램 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BBC 코리아 측에서는 “정용진 부회장이 팔로워 수가 10배 더 많은데, 경쟁의식을 느끼느냐”라는 질문을 건넸고, 이에 최태원 회장은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 인스타그램 활동을 정말 즐기고 있고, 어떤 경쟁의식도 없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요플레 뚜껑
핥으시나요?”

최태원 인스타그램

지난 6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최태원 회장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대중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최태원 회장은 “무례한 질문이지만 회장님도 혹시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회장님은 몇 시간 주무시냐? 회장님들은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난다는데…”라는 질문에는 “예외도 있지요”라고 답변을 남겼습니다.

SK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 날이었던 지난 2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섯 가지 하지 마라’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글에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헐뜯지 마라”, “감정 기복 보이지 마라” “일하시는 분들 함부로 대하지 마라” “가면 쓰지 마라” “일희일비하지 마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 글에 대해서 “20년 전에 썼던 글”이라며 “나와 제 아이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들”이라고 전했죠.

팔로워 72만
정용진 부회장

정용진 인스타그램

현재 72만 4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음식, 골프, 야구 등 다양한 사진들을 올리며 활발한 인스타그램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공산주의가 싫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정용진 부회장은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 “난 콩 상당히 싫다”라는 글을 올렸죠.

또한 정용진 부회장은 용지니어스 키친이라 불리는 자신의 쿠킹 스튜디오에 지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데요. 용지니어스 키친을 방문한 손님들과 찍은 인증샷을 SNS에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 가수 이승기가 용지니어스 키친을 방문해 화제가 됐죠. 지난 3월 이마트는 특허청에 ‘YONGENIUS’라는 상표를 출원한 상태이며, 이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없고 상표권 선점 차원에서 등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재벌 총수들의 SNS 소통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전에는 그냥 다른 세상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SNS 활동도 하고 그러니까 조금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함” “정용진 팔로우가 70만이 넘었구나..대단하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음… 말 한번 잘못하면 큰일 나니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