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대부분의 이들이 일상에서 필수로 해야 하는 일로 ‘산책’을 꼽으실 것 같은데요. 에너지 넘치는 강아지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하루에 한 번 이상의 산책은 무조건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전한 집과는 달리 여러 가지 변수가 들끓고 있는 외부 환경에서는 위험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연의 반려인은 산책 도중 강아지와 함께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함께 알아보러 갈까요?

실종된 반려견 찾기 위해 대규모 인원 투입

경기 일보

영국의 한 마을에서 반려인과 그의 강아지가 함께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반려인 마르스케 씨와 그의 반려견 잭 러셀 테리어는 함께 산책 도중 실종되었는데요. 이들을 찾기 위해 RNLI(해양 수색대) 봉사자들과 해안 경비대, 산악 구조대, 경찰, 일반인 등 대규모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힘을 합쳐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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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대원들이 모인 금요일, 낮부터 시작된 수색 작업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현장을 계속 파헤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결국 열화상 카메라가 투입되는데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던 RNLI 봉사자들은 결국 반려인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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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LI측은 해안 경비대를 반려인의 위치로 파견하였고 이들 덕분에 반려인은 신속히 앰뷸런스를 이용해 근처 병원에 이송되었는데요. 그곳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루가 다 저물 때까지 그의 반려견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는데요. 구조대원들은 이에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했죠.

바위 틈에서 고개를 내민 생명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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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RNLI 봉사자들 중 한 명이었던 토마스 씨는 아침 일찍 그의 반려견 올리와 함께 산책하러 나갔는데요. 혹시나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그는 마르스케 씨를 구조했던 현장 근처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의 반려견 올리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무언가에 귀 기울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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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들어보니 미약하게 들리던 소리는 누군가의 괴로운 신음이었습니다. 그 소리를 따라 가본 토마스 씨는 최근 떨어진 듯한 낙석을 발견했는데요. 가까이 다가가 보자 바위 틈새로 고개를 내민 것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잭 러셀 테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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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쩐 일인지 강아지의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요. 가까이 살펴보니 그의 뒷다리가 무거운 바위에 짓눌려 있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강아지에 토마스 씨는 온 힘을 다해 바위를 제거해보려 했는데요. 어찌나 무거운지 꿈쩍도 하지 않는 바위에 결국 그는 친구들과 RNLI 봉사자들을 불러모았고 그들은 결국 강아지의 다리 위에서 바위를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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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무섭고 외로운 시간을 견뎌냈을 강아지를 안정시켜준 수색대원들은 강아지와 함께 걸어 반려인이 기다리고 있는 마을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반려인은 너무 고마워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이 훈훈한 에피소드를 SNS에 게재했습니다. 그 후 강아지는 목욕과 각종 검사 진행을 위해 수의사에게 맡겨졌죠.

반려견 실종 시 중요한 것은 골든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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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의 잠깐의 실수, 혹은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으로 인해 강아지를 놓치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데요. 이렇게 실종된 강아지가 다시 반려인의 품에 되돌아오는 경우는 정말 희박하다고 합니다. 이렇듯 반려견이 실종되었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골든 타임’에 집중하는 것인데요.

많은 반려인들이 강아지를 잃어버리고는 극도로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골든 타임 3시간 이내에 침착하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강아지를 찾을 확률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이죠. 잃어버린 장소와 시간, 착용했던 옷이나 목줄 등에 기반하여 다른 이들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넣어 전단지를 제작한 후 인근 동물병원을 통해 배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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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평소 강아지와 잦은 산책을 통해 강아지의 귀소 본능을 높여주는 것이 좋은데요. 반려인과 산책하러 자주 나갔던 강아지의 경우 외출과 동시에 집으로 돌아오는 루트를 익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강아지는 길을 잃으면 반려인과 함께했던 마지막 장소, 혹은 반려인이 평소 자주 가던 곳에서 기다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생활 반경의 10KM 이내의 범위에서 집중하여 수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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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반려인에게 있어 둘도 없는 소중한 가족이기 때문에 이들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일 텐데요. RNLI 수색대원 토마스 씨는 금요일 밤 수색 작업이 끝나갈 무렵 실종자를 찾아서 기뻤지만 그의 반려견을 여전히 찾지 못해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반려인의 마음에 공감하며 끝까지 수색을 이어간 구조대원들 덕분에 강아지는 무사히 반려인이 기다리는 따듯한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었죠.

이에 네티즌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색작업을 이어가 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하다.”, “바위틈에 끼다니…. 첫 날에 못 찾았던 이유가 있었네”, “강아지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돼서 너무 다행이다.” 등의 반응으로 이 훈훈한 에피소드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