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김소영, 김정근-이지애 등 아나운서 동기, 선후배로 만나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들이 많습니다. 아나운서 부부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박지윤-최동석 부부입니다. 2007년 열애 공개 후 2009년 결혼식을 올릴 때까지 남다른 애정을 뽐냈는데요. 그렇다면 박지윤이 최동석과의 결혼을 결심한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첫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박지윤과 최동석 부부는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함께 입사한 동기 사이입니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3차 면접 때 처음 만났는데요. 당시 최동석은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푸는 다른 응시생과 달리 홀로 면접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박지윤은 최동석의 첫인상이 까칠해 보이고 좋지 않았었다고 전했죠.

두 사람은 우연히 밥을 먹게 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남자친구,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며 속마음을 터놓다 보니 서로에게 호감이 생기게 됐는데요. 이후로도 계속 함께 밥을 먹게 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박지윤이
결혼을 결심한 이유

두 사람은 지인들에게 비밀로 하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사내연애기 때문에 더 조심했는데요. 박지윤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회사 로비에서 최동석을 보고 손을 흔들며 ‘자기야’라고 부르는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 사내 연애를 걸릴 뻔했죠.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7년 공개적으로 열애 중임을 알리고 2009년 결혼식을 올립니다. 지난 17일 SBS <아수라장>에 출연한 박지윤은 최동석이 아무 말 없이 여성용품을 사다 주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결혼한 선배들이 때가 되면 느낌이 온다고 하던데 나 역시 이 남자가 그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지윤은 최동석과의 열애를 공개한 후 2008년 KBS를 퇴사합니다. 그는 “KBS는 아나운서가 사내연애를 하면 두 사람 중의 한 명은 KBS를 떠나야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라고 전했는데요. 남편인 최동석과 상의 끝에 결국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죠.

현재는
제주도에 머무는 중

박지윤-최동석 부부는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최동석의 건강 문제로 가족 모두가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작년 6월 최동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귀에 생긴 문제로 어지러움과 자가강청, 안진 등의 증상이 생겼다”라며 “당분간 쉬면서 안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권유를 받았다”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최동석 아나운서도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육아에 전념하겠다”라는 이유였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육아에 전념하려고 퇴사하다니 대단하네” “작년에 사고 나고 건강도 많이 상했을 거 같은데 조심하시길” “평소에 남편이 되게 가정적인 거 같던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