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덤보다는 화력이 덜하지만, 배우들에게도 팬덤 문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 팬들은 늘 목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VLive나 자체 예능까지 있는 아이돌들에 비해 배우들은 작품을 제외하면 미디어에 나오는 빈도가 적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배우 팬들은 주로 출연작의 무대인사나 개봉 전 홍보 차원의 예능 나들이 등으로 겨우 갈증을 달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런 목마름을 200% 채워주는 예능이 등장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예능 <바퀴 달린 집>입니다. 매번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우를 위한,
배우에 의한 예능

<바퀴 달린 집>은 말 그대로 ‘바퀴 달린 집’을 끌고 전국을 유랑하면서 친한 친구들을 손님으로 초대한다는 콘셉트의 예능입니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고정으로 매주 새로운 게스트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첫 방송부터 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소탈하고 꾸밈없는 일상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예능으로 호평받았죠.

고정 멤버였던 김희원, 성동일, 여진구부터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김희원은 팬들도 알아주는 예능 울렁증 배우라 더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주로 악역이나 건달 같은 거친 역을 주로 맡았던 김희원의 실제 모습은 어떨지 많은 관심을 받았죠. 김희원은 말수가 없고 조용조용하지만 은근히 속이 깊고 후배들을 잘 보듬어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성동일의 증언에 따르면 소심한 성격 때문에 작은 것에도 끙끙 앓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의 짐작과는 달리 술은 입에도 못 대고, 입맛도 곱창도 잘 못 먹는 애기 입맛이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죠. 요리를 하거나 천막을 설치할 때도 어딘가 허술한 면이 있어 맏형인 성동일의 속을 터지게 하는 주범이기도 했습니다.

첫 예능에 실검 1위
엄태구

엄태구는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소심쟁이입니다. 오죽하면 우연히 엄태구를 마주친 한 팬이 ‘팬이에요’라며 반가워하자 얼굴이 빨개지면서 어쩔 줄 몰라 해 팬분이 사과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죠. 최근에는 영화 <낙원의 밤> 프로모션에서 소심한 성격 때문에 전여빈과 차승원에게 몰이를 당하며 쩔쩔 매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엄태구의 소심함은 <바퀴 달린 집>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첫 등장하자마자 카메라는커녕 선배 배우들의 눈도 못 마주칠 정도였습니다. 자리에 앉아도 양손은 무릎에 얹어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 듯 시종일관 안절부절해 했습니다. 심지어 말수도 적은데 목소리도 작아 ‘엄태구 MBTI IIII 아니냐’하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였습니다. 작품 속에서와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죠.

시즌 2 뉴 페이스
임시완

최근 <바퀴 달린 집> 시즌 2가 첫 방송을 탔습니다. 드라마 <괴물> 촬영 때문에 부득이하게 하차한 여진구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임시완이 막내로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예능에서 귀여우면서도 톡톡 튀는 예능감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죠. 특히 김희원과는 드라마 <미생>과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만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케미가 더욱 돋보일 거라는 기대를 모았습니다.

첫 방송이 공개되자, 아니나 다를까 꼼꼼하고 부지런하게 형들을 챙기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성동일과 김희원의 아재개그에 센스 있게 대처하며 의외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부지런히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귀여운 다람쥐를 연상시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즌 2의 첫 손님
배두나

<바퀴 달린 집> 시즌 2의 대문을 연 첫 손님은 명배우 배두나였습니다. 배두나는 출연 전부터 캠핑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솔선수범 일을 도맡아 했는데요. 초보임에도 능숙하게 캠핑 작업을 해내 ‘배토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특히 배두나의 오랜 로망이었던 모닥불을 보며 멍 때리는 일명 ‘불멍’을 마침내 실현해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4차원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배두나는 집들이 선물로 알록달록한 머그컵 세트를 선물로 가져왔는데요. 캠핑에 딱 어울리는 센스있는 선물에 성동일과 김희원, 임시완을 기쁘게 했습니다. 이 머그컵은 배두나가 평소 즐겨 쓰던 브랜드로 유명한데요. <바퀴 달린 집>을 위해 멕시코에서 직구로 구입할 정도로 정성을 들인 선물입니다. 이밖에도 배두나는 임시완이 끓인 짜장라면을 맛스럽게 먹는 ‘먹방’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바퀴 달린 집> 시즌 2는 배두나 이후로도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김동욱, 오나라, 공효진, 오정세, 윤아, 전혜진 등 평소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어서 팬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