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우리나라는 특히 뮤지컬 영화의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인데요. 대표적으로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알라딘>이 있습니다. 특히 <알라딘> 같은 경우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많은 흥행 수익을 거두기도 했죠. 개봉 전 여러 논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면서 역주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오늘은 영화 <알라딘>의 숨겨진 비하인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00% CG였다고?
상상도 못한 아부의 정체

<박물관은 살아있다>
<알라딘>

알라딘의 단짝 친구이자 손버릇이 나쁜 원숭이 ‘아부’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신 스틸러 중 한 명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덱스터처럼 실제 훈련받은 원숭이를 투입한 걸로 생각했지만, 사실 아부는 100% CG로 탄생한 원숭이었습니다. 촬영을 할 때는 알라딘의 어깨에 원숭이 인형을 올려놓고 촬영했고, 편집 작업에서 CG 처리를 한 것입니다.

<겨울왕국>
<알라딘>
<주토피아>

아부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이아고죠. 아부의 천적이자 똑똑한 자파의 부하입니다. 이아고의 성우를 맡았던 사람은 바로 알란 터딕이었는데요. 낯선 이름이겠지만, 사실 알란 터딕은 디즈니 영화 <모아나>,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등에 4번이나 출연했던 배우입니다. <주토피아>에서는 주디에게 쫓기다 도넛에 맞아 잡히는 족제비 듀트 위즐튼으로 등장했죠.

윌 스미스가 아닌 지니?

<알라딘>

할리우드 대표 낙천주의자인 윌 스미스가 지니 역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에 환호하던 사람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재탄생할지 상상이 안 간다는 의견이 다수였죠. 사실 윌 스미스도 고민이 많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 지니 역을 고사하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알라딘(1992)>

다름 아닌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지니를 연기했던 로빈 윌리엄스의 후광 때문이었습니다. 윌 스미스는 이미 로빈 윌리엄스가 완벽하게 소화한 지니란 캐릭터를 자신이 제대로 재해석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윌 스미스는 대체 불가한 지니라는 극찬을 받았죠.

이 사람을 알아봤다면
당신은 기억력 남바완

<알라딘>

아그라바 왕궁의 경비대장이자 엄격한 원칙주의자인 ‘하킴’을 기억하시나요? 원칙에 따라 억지로 자파의 편에 설 뻔했지만 자스민의 설득을 받아들여 술탄과 자스민을 구해주는 역할이죠. 쿠키 영상에서는 ‘엄근진’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파격적인 춤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베를린>

하킴을 맡은 배우는 터키계 독일 배우, 누만 아차르입니다. 그런데 이 배우, 어딘가 낯이 익지는 않았나요? 누만 아차르는 우리나라 영화에 한 번 출연했었던 이력이 있는 배우입니다. 다름 아닌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에서 인데요. 동명수의 계략에 놀아나는 아랍의 무기거래상 ‘압둘’로 등장했습니다. 짧게 지나간 단역이라 눈치채지 못한 관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신기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직 논란 메나 마수드
출연진들의 근황

<알라딘>
<Lamya’s Poem>

2019년 봄에 개봉해 대박을 친 <알라딘> 이후 신인이었던 메나 마수드, 나오미 스콧 모두 승승장구를 할 거라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해 12월 메나 마수드의 인터뷰에 의하면 캐스팅 제의는커녕 오디션 기회조차 거의 전무하다며 고충을 토로했었죠. 이 때문에 할리우드에 깊이 뿌리 박혀있는 인종차별 논란이 또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메나 마수드는 애니메이션 <Lamya’s Poem>의 주연 성우로 활약한 것 외에는 굵직한 연기 활동 계획이 없는 상황입니다.

<미녀 삼총사 3>

자스민 역을 맡았던 나오미 스콧은 영화 <미녀 삼총사 3>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는데요.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기업 ‘컬리스토’의 내부 고발자 ‘엘레나’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비록 영화의 흥행은 처참했지만, 나오미 스콧의 역량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나쁜 녀석들 : 포에버>

윌 스미스는 작년, 영화 <나쁜 녀석들> 시리즈의 3편인 <나쁜 녀석들 : 포에버>로 돌아왔었죠. 지천명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액션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극장 수익만 4억 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작이었죠. <나쁜 녀석들 : 포에버>의 흥행 덕분에 4편 제작이 확정되면서 팬들의 기대가 하늘에 닿을 기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