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에서 시작된 학폭 논란이 연예계로 번지면서 예체능계 전체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특히 연예계 쪽에서는 배우 김동희, 박혜수, 조병규에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민규까지 학폭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요즘 가장 뜨거운 건 단연 여자아이들의 서수진과 서신애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학폭 의혹이 나오면 양쪽 의견이 팽팽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만큼은 서신애를 응원하는 쪽으로 가파르게 기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서신애의 행보와 알려지지 않은 미담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오늘은 서신애에 대해 알아보고자 압니다.

남다른 떡잎의 아역 배우

<서울우유>

<고맙습니다>

배우 서신애는 2004년 서울우유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에이즈에 걸렸지만 씩씩하고 밝은 ‘이봄’ 역으로 등장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드라마 <고맙습니다>는 무려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한 인기작이었죠. 서신애는 이 드라마를 통해 그해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합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지금의 서신애를 만든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신애는 작중 신세경의 동생인 신신애로 등장해 호평을 받았죠. 서신애는 신신애를 ‘빵꾸똥꾸’라고 부르며 놀리는 정해리 역의 진지희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아역상을 함께 수상해 연기력을 증명했습니다. 둘은 아직까지도 막역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하죠.

아역 배우임에도 서신애는 매 작품마다 성인 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2013년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는 16살임에도 초등학교 6학년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죠. 서신애는 작중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에 ‘은따’를 당하는 은보미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아이들과 선생님에게도 당당히 맞설 정도로 성장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서신애는 <여왕의 교실>을 통해 소심한 연기부터 대범한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줘 <고맙습니다>에 이어 두 번째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당당한 배우 서신애의
실제 성격과 행보

<인생술집>

<해피투게더>

처진 눈이 주는 인상 때문일까요? 여태까지 서신애가 연기한 캐릭터를 훑어보면 착하고 순진한 인물이 많습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서신애의 실제 성격도 얌전하고 순한 성격일 거라 짐작합니다. 하지만 서신애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은 좀 다른데요. 예능 <인생술집>에서는 털털하면서 솔직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죠. <해피투게더>에서는 아역 배우 모임의 의젓한 맏언니로서 의젓하면서도 리더십 있는 면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서신애가 학폭 논란에 휘말려 화제입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2일 서신애가 개인 SNS에 올린 한 줄의 문구였습니다. 서신애가 올린 문구는 ‘None of your excuse’였는데, 번역하면‘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는 뜻인데요. 이 말이 화제가 된 이유는 전날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여자아이들의 서수진과 서신애가 같은 중학교를 나왔기 때문입니다. 의미심장한 글이 절묘한 타이밍에 올라오자 서신애가 서수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 하는 추측이 나온 것이죠.

이뿐만 아니라 서신애는 서수진이 학폭 논란의 해명글을 올린 직후 SNS에 빌리 아이리시의 노래 ‘Therefore I am’의 재생 화면을 캡처해 게시하기도 했는데요. ‘Therefore I am’의 가사가 의미심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난 네 친구가 아니야’, ‘내 예쁜 이름을 네 입에 담지마’ 등의 가사 때문에 이 또한 서수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온 것이죠.

실제로 서신애는 지난 2012년 드라마 <SOS>의 기자간담회에서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하고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심지어 서신애가 와우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 재학 대신 홈스쿨링을 통해 검정고시를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신애도 서수진의 학교폭력 피해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에브리타임>

서신애와 서수진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오르자 서신애의 평소 행보에도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일례로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서신애에 대한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열심히 들어 호감이었다’, ‘SNS에 팀플 조원들과 사진을 찍어 올린 걸 보고 친근함이 들었다’ 등 서신애에 대한 미담을 전했습니다.

<날아올라>

서신애는 실제로 학교폭력 근절에 힘써왔습니다. 2013년에는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웹드라마 <날아올라> 등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에 등장해 학교폭력 근절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이 같은 행보가 밝혀지자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심지어 팬들조차도 소속사에게 ‘수진을 탈퇴시켜라’, ‘학폭은 자숙 아닌 탈퇴’ 문구가 새겨진 화환을 전달하는 등, 강경 대응을 보였을 정도입니다. 서수진 학폭 논란의 끝이 어디일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