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에서 방영되는 강철부대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철부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특수부대를 뽑기 위한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데요. 이 프로그램에는 특전사, 해병 수색대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출연합니다.

강철부대 시청률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고공행진 중이죠. 18일에 방영된 강철부대 9회는 시청률 6.8%를 기록하며 채널A 예능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남녀노소 가릴 거 없이 큰 화제를 몰고 있는 강철부대.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능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인물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UDT 팀장 김민준입니다.

강철부대 UDT 에이스


1986년에 태어났다는 김민준. 그는 UDT 전역 후에도 179cm, 몸무게 78kg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UDT 팀장을 맡고 있는 김민준은 강철부대 회가 거듭될수록 뛰어난 능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40kg의 군장을 멘 채 산악행군을 하는 모습은 UFC 선수였던 김동현도 감탄하게 만들었죠. 특히 수영장에서 펼쳐진 SSU와의 잠수 대결에서는 2분 35초의 기록을 세우며 UDT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습니다. 김민준은 강철부대 첫 출연부터 표정 변화 없는 카리스마 있는 강력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극한 상황에서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돌부처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강철부대를 즐겨보시는 시청자라면 김민준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김민준은 UDT 팀장으로 출연하는 김민석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최근 SNS를 통해 김민준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개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방송에서는 아직 김범석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종종 이름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있죠.

전역 후 UDT에 지원하다


김민준은 2006년 해군 헌병으로 첫 번째 입대를 합니다. 헌병으로 군 복무를 하던 김민준은 어느 날 UDT에 입대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죠. 고민 끝에 김민준은 두 번째 군 입대를 결정합니다. 김민준은 2014년, 29살의 늦은 나이에 해군 부사관 243기로 재입대를 하죠. 강철부대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정종현과 UDT 60-2차로 입교한 김민준은 특수임무대대에서 두 번째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김민준은 함께 입교한 동기들과 비교해 나이가 많았지만 UDT 교육을 최상위권의 성적으로 수료합니다. 그렇게 김민준은 꿈이었던 해군 특수임무대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하죠. 힘들기로 유명한 특수임무대대 훈련에서 김민준은 2015,2016,2017년 무려 3년 연속 최우수 특전팀에 선발되는 등 군인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김민준은 뛰어난 능력만큼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대통령 경호실의 훈련교관을 맡아 교육을 담당했습니다. UDT 내에서 얼마나 그의 능력을 인정했는지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미국 Navy SEAL 과의 연합작전에도 참여했죠. 특히 2018년에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벤트였던 평창 동계올림픽, 동계 패럴림픽의 해상 대테러 작전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2016년 삼일절 마라톤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5KM 우승, 2017년 UDT 내에서 주최하는 Mr. UDT 선발 대회에서 입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강철부대에 함께 출연하는 동기 정종현은 “김민준은 실무에서 항상 2인분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김민준이 군대 전역을 알렸을 때 본인보다 지인들이 더 아쉬워했죠.

군인에서 의류매장 직원으로


UDT 입대 후 군인으로 엄청난 경력을 쌓았던 김민준은 2018년 중사로 전역합니다. 이후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죠. 바로 의류매장 직원입니다. 김민준은 현재 김해에 있는 의류매장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실제 그의 SNS에서는 근무하고 있는 매장의 옷을 입고 찍은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철부대 방영 이후 많은 팬들이 매장을 찾고 있습니다. 김민준은 “항상 응원 감사하고 관심도 감사합니다”라며 매장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민준이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지만 김민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장님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4년 만에 군대 떠나는 UDT 대원들


2014년 UDT에 입대한 김민준은 2018년에 전역했습니다. UDT 복무 기간은 병이 20개월, 부사관은 임관 후 4년입니다. UDT 내에서 엄청난 경력을 쌓으며 승승장구하던 김민준은 왜 그렇게 빨리 UDT를 떠나야 했을까요?

UDT 복무 기간은 병이 20개월, 부사관은 임관 후 4년입니다. 복무 연장을 원할 경우에는 장기 신청도 가능합니다. 김민준은 UDT가 되기 위해 두 번의 입대를 했습니다. 게다가 UDT 내에서 엄청난 경력을 쌓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었죠.


UDT 출신의 한 퇴역 장교는 매체를 통해 “특수전은 타 분야와 다르게 생명과 직결하고 임무 자체가 고도의 숙련도 등이 필요하기에 장기 복무 대원들이 많이 필요하다”라며 “각종 임무, 훈련 거기에 행사에 차출되다 보면 기본적인 부대 유지도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처우로 인해 베테랑 군인들을 육성하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UDT 특전대원의 경우 평균 복무 기간이 6년이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4년을 채우고 전역을 한다는 것입니다.

UDT 출신 유튜버 에이전트 H 역시 “급여는 소방관과 비슷한데, 제약은 훨씬 많고 명예도 더 적다”라며 “이렇게만 놓고 보면 UDT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김민준 역시 UDT에 대한 처우가 부족해 일찍 전역한 것은 아닐지 추측하고 있습니다. 처우로 인해 김민준과 같은 훌륭한 인재가 군대를 떠난다면 결국 국가와 국민의 손해가 아닐까요? UDT뿐 아니라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들에 대한 존경과 대우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