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BTS를 필두로 한 K-pop은 이미 세계적인 유명세를 치렀고, 넷플릭스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드라마 콘텐츠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이런 한류열풍이 이외의 곳에서 불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의 한 회사에서 제작한 2개의 제품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피규어 시장 달궈놓은
국내 회사는 어디?

최근 화제가 된 이 회사는 키덜트 시장의 대표 상품인 ‘피규어’를 제작하는 ‘JND 스튜디오’입니다.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kids에 어른을 의미하는 adult가 합쳐진 합성어로 보통 키덜트 시장은 어른들이 갖고 놀거나 수집하는 장난감 등의 시장을 이야기하는데요. 최근 국내 키덜트 시장은 1조 6,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향후 11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세계 키덜트 시장을 이끌어 온 것은 일본인데요. 각종 피규어를 비롯해 캐릭터 상품의 성지라고 불리기도 하죠. 이 때문에 피규어를 모으는 컬렉터들은 일본에 가서 피규어를 사 오거나 직구를 하기도 합니다. 더 좋은 품질의 피규어를 모으기 위해서죠. JND 스튜디오는 이런 피규어 시장에 월등히 우수한 품질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변화하는 피규어 시장

흔히 피규어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속 캐릭터를 만질 수 있는 조형물로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과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을 조립하고 도색한 것을 일반적인 피규어라 칭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만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PVC 등의 소재로 재현한 스케일 피규어 등이 피규어 시장의 주류가 되는데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만화 드래곤볼, 원피스, 하츠네 미쿠 등이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유명 영화 속 캐릭터를 조형화한 피규어가 큰 인기를 끌게 됐는데요.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어벤저스 등으로 대표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가 히트를 치면서 해당 영화 속 인물을 그대로 재현한 피규어를 선호하는 컬렉터들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피규어를 볼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얼마나 똑같이 만들었냐인데요. 피규어의 가치는 대부분 ‘얼마나 똑같은가’로 결정됩니다.

사람을 만드는 JND 스튜디오

JND 스튜디오가 최근에 시작된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화제가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소름 돋을 정도로 똑같은 피규어때문이죠. 2개월 전 선보인 피규어는 영화 ‘조커’의 ‘아서 플렉’이었는데요. 이 피규어를 처음 공개했을 때 컬렉터들은 엄청난 반응을 보였습니다. 1/3 스케일의 스테츄(비관절 피규어, 한 가지 포즈만 취하고 있는 피규어)인 이 피규어는 옷의 박음질이나 인물의 눈동자 하나까지 그대로 구현해내며 최고의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죠.

이후 두 번째 제품으로 영화 ‘원더우먼 1984’ 속 원더우먼의 스테츄 피규어를 공개했는데요. 이 피규어 역시 원더우먼을 연기한 배우 ‘갤 가돗’과 완벽히 똑같다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JND 스튜디오는 출시되는 제품에 대한 소개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제품 소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피규어를 만든다고 해놓고 사람을 만들면 어떡하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0만 원 넘어도
하루 만에 품절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은 덕분에 JND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2종류의 피규어는 출시 직후 바로 품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커 피규어는 289만 원, 원더우먼 피규어는 239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하루 만에 품절된 것이었죠. 한 누리꾼은 “원더우먼 피규어를 사고 싶었지만 30초 만에 품절돼서 살 수 없었다. 그림의 떡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JND 스튜디오는 “제품의 품질이 떨어질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직접 개발하고 직접 생산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미 2번의 뛰어난 피규어를 맛본 국내외 소비자들은 “다음에 나올 JND 스튜디오의 제품이 어떤 것일지 너무 기대된다”라며 JND 스튜디오의 추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