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치솟는 아파트값이 수도권을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한해 동안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이름에 서울의 아파트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아파트들이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2020년 한해 동안 가장 비싼 아파트로 뽑힌 서울시 용산구의 ‘한남 더 힐’이 있었다면 부산엔 이 아파트가 있는데요. 어떤 아파트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못지않은 가격,
부산 엘시티 더샵


한남 더 힐은 2020243.64(74, 이하 전용면적)의 아파트가 775,000만 원에 거래되며 국내 아파트 중 가장 비싼 가격에 등극했는데요. 다음으로는 성동구의 갤러리아 포레(271.38, 82)와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 7차 아파트(245,2, 74)가 각각 67억 원에 거래되며 비싼 아파트 가격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이외에도 강남구의 청담동의 효성 빌라, 삼성동 아이파크, 상지리츠빌카일룸, 타워팰리스, 아크로리버파크, 로덴하우스웨스트 등이 5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는 부산의 엘시티 더샵이 45억 원에 거래되면서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했는데요. 엘시티 더샵은 부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른바 부산의 한남 더 힐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부산의 마천루 ‘엘시티’





2020년 부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등극한 엘시티 더샵은 엘시티라는 쇼핑, 호텔, 문화, 아파트가 결합된 주상복합시설에 속해 있는데요. 엘시티는 호텔과 레지던스, 전망대 등이 있는 101층 랜드마크타워와 주상복합 아파트로 구성된 2개의 타워로 구성돼 있습니다.

    





101층의 초고층을 자랑하는 랜드마크타워의 높이는 411m로 국내에서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빌딩입니다. 주거용 아파트가 있는 2개의 타워 역시 85층으로 각각 339m, 333m의 초고층으로 지어졌는데요. 3개의 마천루로 이뤄진 엘시티는 기존에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월세만 수백만 원





엘시티의 주거용 아파트인 엘시티 더샵은 총 882세대가 거주할 수 있으며, 아파트의 분양 면적은 가장 작은 144(44)부터 161(49), 186(56), 244(74), 펜트하우스 2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올해 2월 부산에서 45600만 원에 거래된 엘시티 더샵은 84(2446, 74)으로 최고층 높이의 집이었습니다.


가장 작은 면적의 엘시티 더샵의 평균 실거래가는 18~26억 선에 형성돼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곳이 매매보다 전 월세, 특히 월세 매물이 많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에 대해 갭투자 목적보다는 일단 분양받아 놓고 세 두다가 나중에 직접 거주할 목적인 것 같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12월 기준 엘시티 더샵의 월세 매물을 살펴보면, 보증금 2~3억 원에 월세는 350~700만 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분양부터 남달랐던
‘엘시티 더샵’



사실 엘시티 더샵은 처음 분양 당시부터 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분양가에서부터 부산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완공 이후 가장 비싼 아파트가 되겠다라는 예고를 미리 했습니다. 엘시티 더샵은 지난 20158월 분양을 진행했는데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3.3㎡(1평) 당 7,000만 원이 넘는 분양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평당 7,000만 원의 분양가는 단 2세대의 펜트하우스인 320㎡ 면적의 집을 기준으로 형성된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전체 세대의 평균 평당 분양가는 2,730만 원 수준으로  전체 세대의 평균 분양가 역시 부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아파트 가격을 너무 올려놨다며 거품 논란이 일기도 했죠.
   



하지만 이에 대해 엘시티에서도 억울하다고 할만한데요. 우선 시공단계에서부터 엘시티에 사용된 모든 자재가 최고급 사양으로 시공됐기 때문에 높은 분양가가 거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관계자는 엘시티의 1층부터 3층까지는 쇼핑몰 등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4~6층에는 온천을 비롯한 워터파크들이 들어서며 국내 최대의 복합시설이 될 것이다라며 국내 최대 휴양지의 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