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걸그룹 역사에서 멤버 탈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제각기 다른 이유로 팀 이탈을 결정하지만, 의도치 않은 구설에 휘말려 마음고생을 하기도 하는데요. 탈퇴한 스타들은 재충전 후 음악으로, 연기로 또는 사업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죠. 이들 중에는 재기에 성공,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스타도 있습니다. 최고의 인기 걸그룹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며 대박 난 스타들, 지금 뭘 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걸그룹 출신 쇼핑몰 CEO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강태리. 귀밑 3cm 정도 되는 짧은 갈색 단발이 찰떡같이 어울려서 ‘단발여신’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기도 하죠. 그녀는 지난 2013년 트렌디로 데뷔한 뒤, 당시 루루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는데요. 당시 리더이자 리드보컬로 활동했지만, 아이돌 홍수 속에서 살아남지 못했죠.

결국 그녀는 2년 후 팀에서 탈퇴하게 되는데요. 쇼핑몰 츄의 모델로 활동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됩니다. 인형 같은 외모 덕분에 해외로 진출하게 된 것이죠. 지난해 일본 잡지인 에스카와이의 표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화장품 쇼핑몰을 운영하며 뷰티 유투버로 활약하고 있죠. 최근에는 자신의 첫 자동차로 2억 원이 호가하는 벤츠 지바겐을 구입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룹에서 솔로 가수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5개월 만에 팀을 나갔습니다. 당시 탈퇴와 관련된 각종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는데요. 2년 뒤 현아는 포미닛으로 재기에 성공하게 되었지만, 포미닛 역시 해체를 하게 되죠. 이후에는 혼성 유닛 트러블 메이커와 솔로 음반 등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명실공히 가요계 대표 섹시퀸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현아와 함께 원더걸스의 전성기를 함께 한 선미도 2010년 돌연 탈퇴를 감행했습니다. 선미는 대학 진학을 이유로 팀을 떠났으나, 다시 3년 7개월간의 연습생활을 거친 후 솔로로 다시 무대에 섰는데요. 이후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 ‘날라리’까지 매번 범접할 수 없는 콘셉트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입지를 굳혔죠.

배우로 전향한 걸그룹 멤버들


2001년 슈가로 데뷔한 이후 3년 만에 팀에서 나온 황정음은 배우의 길을 걷게 됩니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등에서 걸그룹 멤버가 아닌 연기자로 얼굴을 알렸는데요. 출연하는 작품마다 순수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훌륭한 연기자로 성장했는데요. 안방극장의 믿고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죠.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화된 배우로 떠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서현진. 그녀도 2001년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밀크로 데뷔했던 이력이 있는데요. 당시 멤버였던 배유미가 돌연 탈퇴를 선언하면서, 서현진도 팀을 나와 배우의 길을 걷게됩니다. 2006년 방송된 드라마 ‘황진이’를 시작으로 연기 출사표를 던진 그녀는 10년간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시청자를 찾았죠. 이후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또 오해영’으로 스타 배우로 등극하게 됩니다.

2000년 데뷔한 샤크라는 이상민이 만든 걸그룹입니다. 여린 감성의 걸그룹이 넘치던 시설 파격적인 컨셉트로 차별화를 꾀하며 단숨에 인기를 얻었죠. 샤크라 멤버였던 정려원은 2004년 탈퇴한 후 이듬해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로 다니엘 헤니와 호흡하며 연기 데뷔에 성공했는데요. 그해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아 현재 부동의 여주인공으로 자리 잡았죠.

연기자의 꿈을 키우고 있던 카라의 강지영은 탈퇴 후 영국 유학길에 올랐는데요. 유학 이후 일본 연예기획사 스위트 파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조연에서부터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녀는 마침내 주연 자리까지 꿰차게 되죠. 최근에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국내에서도 활동을 재개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억’소리 나는 사업가로 변신


멤버 교체 없이 인기의 최정상을 달렸던 걸그룹 소녀시대를 탈퇴한 멤버도 있었죠. 바로 제시카인데요. 제시카는 2014년 9월 돌연 그룹에서 탈퇴한 후 솔로 가수와 패션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요. 현재 마카오와 싱가포르, 태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유명 백화점 및 패션 거리 내 5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퇴 이후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던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외 가리지 않고 초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중인데요. 지난해 국내에서 첫 팝업 스토어 행사를 오픈했을 때에는 4시간 만에 매출 천만 원을 돌파해 브랜드 및 상품의 인기를 알 수 있었죠. 게다가 뉴욕 매장은 월세만 약 6억 원이라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긴 바 있습니다.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걸그룹 타히티로 데뷔한 지수는 2017년 탈퇴를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탈퇴의 이유였죠. 그녀는 팀을 탈퇴한 후 필라테스 강사로서 새로운 삶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시작했지만, 몸과 마음 모두 변화하는 것을 느끼며 필라테스의 매력에 빠졌고 열심히 하다 보니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자리까지 오게됐다”고 밝혔죠.

이외에도 연기 활동에도 나서며 영화 ‘말하지 못한 비밀’, ‘시간 이탈자’ 등에서 주, 조연을 맡은 바 있는데요. 최근 신지수는 다양한 모델테이너를 보유하고 있는 엘삭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필라테스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