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소리 듣던 개그맨이 있습니다. 빼빼 마른 몸 덕분에 팬들에게 음식 선물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갑자기 방송가에서 사라져 의문을 자아냈었죠. 그랬던 그가 최근 생각도 못 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해 화제입니다. 그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조금 더 알아보시죠.

광주 1% 집안이었던
개그맨 한민관

한민관은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건설 현장에 모래와 자갈을 판매하는 골재 사업가였는데요. 덕분에 한민관은 어려서부터 굴삭기, 덤프트럭 등의 중장비를 만지면서 자랐습니다. 덕분에 기계에 관심이 많아 나중에는 차량만 봐도 이름과 스펙을 외울 정도였죠. 하지만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크게 빚을 진 탓에 부모님과 한민관은 결혼한 큰누나 신혼집에 수개월간 얹혀 살기도 했는데요. 참다못한 아버지가 밭두렁에 컨테이너를 하나 얻은 뒤부터는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별도의 화장실이 없어 근처에 볼일을 본 뒤 묻어야 했습니다. 이때의 아픔 때문에 한민관은 연예인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지는데요.

마른 몸 개그로 인기
안쓰러움 자아내기도

한민관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합니다. 웨이터 역할로 “일루 오세요”. “자, 부킹 들어갑니다”와 같은 대사를 했는데요. 조연으로 약 1년간 시간을 보낸 그는 ‘내 이름은 안상순’, ‘로열패밀리’를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유의 빼빼 마른 몸으로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냈죠. 사람을 만나면 “건강은 괜찮냐?”,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질문을 받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이후 2008년, 한민관은 봉숭아 학당에서 사기꾼 연예 기획사 사장 역할을 맡으면서 첫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유명해지고 싶으면 연락해~”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누렸죠. CF부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요.  돌연 2009년 프리랜서 선언을 하게 돕니다. 하지만 프리랜서 선언 후 방송에서 자취를 감추었죠.

한민관이 푹 빠진
카레이싱의 매력

그런 한민관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바로 모터스포츠였습니다. 카레이서로 데뷔한 것인데요. 사실 그가 카레이싱에 관심을 가진 건 2007년부터였습니다. 한창 방송에서 잘 나갈 때였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였죠. 한민관은 “술 마시고 어디서 실수하고 싶진 않았어요”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우연히 ‘자동차 튜닝 동호회’에 가입하게 됩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던 그는 동호회 사람과 함께 모터스포츠 경기를 관람한 뒤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한민관은 “엔진 소리에 맞춰 심장이 뛰는 것 같았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는데요. 2008년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연습을 위해 300만 원 대 티뷰론 터뷸런스를 구입합니다. 이어 아마추어 자격으로 대회에 출천하는데요. “잡생각이 싹 사라지고 앞만 보고 질주할 때의 쾌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그는 19명 중 10등을 했죠.

한민관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한 달에 한 번은 내가 좋아하는 걸 하자’라는 생각에 주말마다 모터스포츠를 즐겼는데요. 나중에는 주말에 촬영하는 모든 섭외를 거절하면서 비난까지 받게 됩니다. 한민관은 오히려 카레이싱에 파고들에 2009년에는 프로 제의까지 받았죠. 2010년에는 우승컵을 손에 쥐기까지 했는데요. 2011년 프로팀에 입단한 뒤 2016년에는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2021년 근황은…

그렇다면 2021년, 한민관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현재 한민관은 방송인, 카레이서, 유튜버, 사업가로 활동 중입니다. 최근 케이블 예능에서 종종 한민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한스타비디오 컴퍼니를 창업해 사업가가 되기도 했습니다.한 인터뷰에서 한민관은 “기업의 홍보물이나 대학교 교육 영상을 만든다. 차린 지 두 달쯤 됐다”라며 사업가가 된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유튜브 채널 ‘한민관 TV’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주로 연예인 지인의 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민관은 지난 2010년 열애 소식을 전했습니다. 상대는 일반인 회사원으로 연예계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한민관은 각종 방송과 레이싱 활동으로 바쁜 자신을 내조하는 아내에게 자주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두 아이의 아빠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