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코로나 19가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반면 전염국가라며 유럽, 미국이 비난한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진 모습입니다. 또한 신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해외 전문가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한 줄 알았는데 세계 전문가들이 감탄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같이 칭찬한
한국의 진단 능력

한때 한국은 세계 2위의 코로나19 확진자 보유국이었습니다. 외신들은 단순히 한국의 확진자 수가 많다는 데만 집중했는데요, 전문가들은 한국의 검사 속도에 주목했습니다. 한국에서 7만 940명이 검사받는 동안 일본은 2058명, 미국은 445명 검사받는 데 그쳤죠. 심지어 확진자 수가 7755명에 달했을 때도 사망자는 60명으로 0.6%라는 세계적으로 낮은 치사율을 보였습니다.

초기에 비난받았지만, 현재 한국은 하루 1만 5000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마저도 부족해 기존 24시간이었던 검사 시간을 6시간으로, 이제는 최대 10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게 되었죠. 이렇게 검사할 수 있는 지정 검사 시설만도 전국 500여 곳 있으며 이중 50여 개 검사소는 외국에서 너나없이 따라 하는 드라이브 스루형 검사소입니다.

국민들의 조용한 협력

진단 능력과는 별개로 대부분의 한국인은 코로나19 첫 확진자부터 자발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시 입을 옷으로 갈 비말이 날리지 않도록 했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에는 각종 모임과 종교행사를 자발적으로 취소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외신은 한국 정부가 중국과 달리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타난 대구를 봉쇄하지 않았음에도 시민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았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정부가 대구 왕래를 자제해 달라 요청하자 큰 저항 없이 그에 응했죠. 시민, 사기업 등에서도 자발적으로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돈벌이보다
공익을 선택한 경제

일부 업체가 마스크를 사재기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정작 생산업체는 야근해서라도 물량을 생산하는 한편 가격은 올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약국, 다이소, 대형마트 등 일선 판매 업체에서의 가격 상승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해외 전문가가 우려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국이 코로나19 대응 레퍼런스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국의 이런 대처에는 특유의 의료 인프라와 건강보험을 위시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명세서를 보면 코로나19 치료야 약 1천만 원이 필요하지만 정작 확진자는 4만 원 가량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능동적이고 투명한
방역 시스템

본래 코로나19 검사키트의 개발과 승인은 1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나 한국의 검사 키드는 개발에 14일, 승인에 고작 7일이 소요되었죠. 검사키트를 개발한 씨젠 천종윤 대표는 적자도 각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중소기업의 노력에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사용승인요청으로 답했습니다. 한편 카이스트에서는 1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가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은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를 즉각적으로 대중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 외신은 “명확하고 투명하게 피해야 할 장소까지 문자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보건복지부 사이트에서는 접촉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국민과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주인 확진국의 상황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구 봉쇄론이 나올 당시 대구를 봉쇄해 공황으로 이끌기보다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고 빠르게 검사한 한국의 대처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한 외신은 이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그로 인한 패닉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행적을 공개함에 따라 기업도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을 즉각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하는데 협조적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코로나 19사태에 대해 “한국 사회의 저력은 비판과 시험에 개방된 특성에서 기인한다”라며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정부의 책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시민들은 존엄성을 약속받고 진실을 신뢰할 수 있기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해외가 감탄한 한국의 대처 뒤에는 각계각층의 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주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