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은 목돈 마련에 의의가 있습니다. 또 돈을 모으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도 하죠. 반면 주식은 기업의 성장과 함께 가격이 오르내리는데요. 경제, 기업 성장과 함께하는 데다 이자수익이 없는 대신 배당금이라는 별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익이 큰 만큼 주식은 위험한 종목이기도 합니다. 주식 때문에 크게 손해 본 사람도 많죠. 주식은 원금 보호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떤 주식을 살지 결정하는 데는 다소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팬심으로 주식 투자한 한 소녀시대 팬이 소녀시대 못지않은 부자가 되어 화제입니다.

SM 주식 올인, 결과는?

2008년, 한 소녀시대(2007년 데뷔) 팬이 SM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주식을 인증한 팬은 소녀시대 때문에 주식을 매입했다 밝혔는데요.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은 최저가를 찍고 있을 때였습니다. 덕분에 팬은 주당 920원이라는 가격에 에스엠 주식을 매입할 수 있었죠.

좌_구사옥 / 우_신사옥

당시 팬이 매입한 주식은 2만 4450만 주로 총 2249만 원어치였습니다. 이후 소녀시대의 성공과 함께 에스엠 주식이 상승합니다. 그가 투자한 주식은 고작 3년 만에 2791% 상승했죠. 팬이 커뮤니티에 인증한 사진에 따르면 당시 그의 주식 가치는 2249만 원에서 6억 5천만 원으로 급등하였습니다. 주당 가격이 26600원으로 상승해 일어난 일입니다.

이때 팔지 않았다면 그는 2012년 최고가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2012년 10월 에스엠 주가가 무려 71600원으로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2012년 에스엠 주식이 최고점일 찍었을 때 그의 주식 평가액은 무려 17억 5062만 원에 달했죠. 코로나로 엔터 주 가치가 하락한 요즘도 에스엠 주식은 2020년 7월 기준 33000원에 달합니다.

삼성, 테슬라였다면…

SM 엔터는 3년 만에 2700%에 달하는 수익률을 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종목은 어떨까요? 가장 대표적인 국내 장기투자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IMF 시기 삼성전자를 매입한 한 투자자는 주당 6만 원(액면분할 가 1200원)에 79 만 4600주를 매입했습니다. 2020년 8월 기준 주당 가격은 무려 57000원, 총 가치는 452억 9222만 원에 달하죠. 4750% 상승한 셈입니다.

요즘 외국에서 핫한 테슬라는 어떨까요? 2012년 테슬라의 주가는 27달러에 불과했습니다. 2020년 8월 기준 테슬라의 주당 가격은 1485달러죠. 8년 새 무려 5500% 상승했습니다. 만일 2012년 432만 달러로 테슬라 지분 1%(160만 주)를 인수했다면 현재 가치는 23억 7600만 달러입니다. 한화 약 51억 원이 약 2조 8364억 원으로 된 셈입니다.

올인 장기 투자가 답?

주식 투자자는 주로 4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올인, 분산, 장기, 단기 투자죠. 이중 소녀시대 팬이 사용한 투자법은 올인입니다. 모든 투자금은 한 개 주식에 몰아주는 것이죠. 이 방식은 회사와 운명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방식입니다. 위의 소녀시대 팬의 투자는 성공적이었지만 만약 소녀시대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그만큼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위험을 보완하는 방법이 바로 분산투자입니다.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죠. 이 전략은 올인보다 안정적입니다. 서로 다른 종목에 투자함으로써 한 종목의 하락을 다른 종목의 상승으로 메꿀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코로나19나 금융위기 등, 모든 종목이 하락할 때는 꼼짝없이 손해 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올인과 분산 투자도 장기와 단기 투자로 나뉩니다. 장기투자는 말 그대로 10년 이상 주식 등락에 관계없이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단기는 반대로 주식 등락에 맞춰 주식 팔고 사는 일을 반복하는 투자방법이죠. 빠른 시간 내에 장기보다 높은 투자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빠르게 손해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장기투자, 이것만은 조심

장기투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성장할 주식을 골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현대건설이 있죠. 삼성전자는 20년간 우상 향했지만, 같은 기간 현대건설은 우 하향했죠. 만약 기업 상황이 나빠 상장폐지라도 된다면 사실상 그간 애지중지한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고 맙니다.

주식을 잘 골랐더라도 주식시장 특성상 주가는 늘 요동치게 됩니다. 하락세만 몇 달, 몇 년간 지속되거나 박스권에 갇혀있을 수 있죠. 수많은 장기 투자자들이 이 상승, 하락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주식을 팔고 나갑니다. 때문에 한 업계 전문가는 “10년간 주식을 쳐다보지도 않을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