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통신사 SK 텔레콤에서는 한 신생 기획사에 5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신생 기획사에 50억이라니, SKT에서 왜 이런 투자를 했을까요? 이곳은 신생 기획사지만 발 빠르게 계약이 만료된 핫한 가수들과 계약을 맺고 있어 그 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 회사는 바로 ‘피네이션’ 입니다.

피네이션은 8년간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한 월드 스타 싸이가 설립했는데요. 싸이는 약 2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이 회사를 세웠다고 밝혔는데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라며 그의 열정을 내비쳤죠.

SK 텔레콤에서는 이동통신 사업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SKT는 계속해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푹(Pooq)의 지분을 확보하는가 하면 덱스터 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VR 콘텐츠 유통을 시작하기도 했죠. SKT는 피네이션의 지분 역시 10%를 갖게 되었으며 소속 가수들이 가진 콘텐츠 영향력을 고려해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SKT도 눈여겨보고 있는 피네이션의 소속 가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공연 왕’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싸이답게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유명한 가수들과 손을 잡았는데요. 가장 처음 계약을 한 멤버는 래퍼 제시입니다. 파워풀한 무대 매너와 랩 실력, 자신감 있는 걸크러쉬로 유명해 피네이션의 이미지에 너무 잘 어울린다는 반응들이 많았죠. 계약을 하는 모습을 피네이션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하며 타 기획사들과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얼마 후 싸이는 가수 현아와 이던과 함께 계약서에 지장을 찍는 모습을 올립니다. 현아와 이던은 열애 중인 모습을 당당히 공개하며 아이돌들이 시도하지 않은 길을 가고 있죠. 두 가수 모두 전 소속사 큐브에서 떠나 피네이션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함께 안무 연습을 하는 영상을 올리거나 개인 SNS 역시 활발히 운영하며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죠. 싸이의 손을 잡은 그들은 행복해 보입니다.

사장님 싸이를 포함한 소속 가수들은 서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공개한 단체 프로필 사진이 피네이션만의 캐릭터를 확실히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현아와 제시 역시 모두가 아는 절친 사이인지라 소속사 내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네요.

올해 2월, 피네이션은 함께 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기 위해 대규모 투어 공개 오디션을 개최했습니다. 3월부터 약 3개월간 30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 오디션은 1999~2008년생을 대상으로 연기, 보컬, 댄스, 랩 등 분야를 가리지 않으며 현재도 진행 중에 있는데요. 아직 신입 연습생의 정체는 알 수 없습니다만 열정 하나만큼은 가득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사실 연예인들이 오랜 연예계 생활 끝에 소속사를 설립하는 일은 흔한데요. 그 형태는 대부분 1인 기획사의 형태를 띠죠. 가수 성시경, 효린,  배우 장동건, 곽도원 등 많은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 전문적으로 홍보, 관리해주는 시스템은 대형 기획사에서만 가능했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SNS 등의 플랫폼으로 홍보나 활동 역시 비교적 쉬워졌죠. 프로듀싱이나 뮤직비디오 감독 역시 외주 업체에 맡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창립하고 있습니다.

소속사의 형태는 아니지만 어엿한 CEO와 소속 아티스트들이 있는 힙합 레이블 AOMG가 잘 운영되는 소속사의 한 예인데요. 가수 박재범이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그레이, 프로듀서 차차말론 등과 함께 설립했죠. 현재 박재범과 로꼬, 사이먼 도미닉, 엘로, 우원재 등 핫한 소속 아티스트들은 돈독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행복하게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죠. 박재범은 아이돌 생활을 통해 겪었던 불편이나 불이익을 소속 멤버들에게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 최고의 사장님이라 불립니다.

연예계 ‘걸크러쉬’, ‘공연 왕’ 열정 가득한 가수들이 모두 모인 피네이션. SKT의 아낌없는 투자로 그 진가가 이미 증명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 역시 이 멤버들로 공연을 한다면 역대급 무대가 나올 것 같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죠. 싸이가 말한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로서 대한민국 공연, 음반 업계를 또 한 번 뒤집을 무언가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여줄 피네이션의 파격적인 행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