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내수 침체 속에서 최근 현대백화점이 새로운 백화점을 오픈했는데요여의도 파크원에 새롭게 문을 연 더현대는 서울 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코로나 시국이라는 악재 속에 문을 열었지만소비자들의 호응은 기대 이상이었는데요백화점 오픈 이후 6일간의 매출이 370억 원을 기록할 정도였죠특히 한 언론에서 공개한 브랜드별 매출액은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더현대의 매출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지선의 야심작
‘더현대 서울’

지난해 7우여곡절 끝에 결국 완공된 여의도 파크원에 서울 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 들어섰는데요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의 야심작이라고도 불리는 더현대 서울(이하 더현대)’이 그것입니다최근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은 급격하게 침체의 길로 접어들었는데요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악재까지 겹쳐 지난 2월 더현대의 신규 오픈을 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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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현대가 문을 연 이후 이런 우려는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더현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사전 개장일인 2월 24일 목표로 정해두었던 20억 4,000만 원이라는 매출을 30% 넘어서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기도 했습니다이후 6일 동안 더현대는 3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이는 2015년 개장한 판교점 오픈 첫 주말에 거둔 매출액인 181억 원을 2배 이상 상회한 실적입니다.
   

매출 1위 ‘가전제품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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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픈 이후 열흘 만에 20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방문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특히 10일간의 브랜드별 매출을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더현대의 370억 원이라는 매출을 이끈 것은 백화점의 상징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가전제품 브랜드였습니다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가전제품 브랜드인 LG프리미엄샵과 삼성프리미엄스토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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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프리미엄샵의 경우 125억 8,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이 가장 많았고 삼성프리미엄스토어 역시 97억 5,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가 됐습니다이에 누리꾼들 역시 놀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한 누리꾼은 당연히 백화점 매출 1위는 명품 브랜드가 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특히 3번째로 매출이 많았던 브랜드가 명품 브랜드인 구찌였는데요구찌의 매출액은 8억 원 수준으로 삼성프리미엄스토어와는 11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

‘에, 루, 샤’ 없는 더 현대

LG와 삼성 등 가전제품 매장이 이처럼 많은 매출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몇몇 언론에서는 오픈 기념 프로모션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전제품은 백화점 오픈 매장이 가장 싸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며이런 입소문이 곧 매출로 연결된 것이죠해당 매장들은 더현대 오픈 기념행사로 40~50%의 할인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소비자들이 가전 매장으로 몰리면서 LG프리미엄샵의 경우 매장 입장을 위해 2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더현대에는 다른 백화점에서 매출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주요 명품 브랜드가 아직 입점하지 않았는데요주요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에게 더현대는 명품 쇼핑을 위한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독특한 모습의 놀 거리 많은 멀티플렉스’ 정도로 인식됐다는 분석입니다한 전문가는 만약 주요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게 되면 매출 순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힐링 쇼핑’ 위해
방역에도 힘써야

현대백화점

한편더현대는 백화점의 상식을 깼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창문이 없는 백화점이 아닌 천장이 뚫려있어 햇빛이 드는 백화점을 만들기도 했죠. 또, 층마다 매장들만 즐비했던 기존의 백화점의 모습이 아닌 백화점 내에 숲과 인공폭포 등을 조성하면서 소비자들이 쇼핑과 힐링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특히 면적당 매장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소비자들의 휴식공간을 늘리며 웰빙 쇼핑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더현대이지만,최근 더현대 입점 매장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하루 평균 5~8만 명이 오가는 대형 백화점인 만큼 방역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죠다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같은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백화점이 폐쇄되지는 않았습니다더현대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매장 이용 가능 고객 수를 30% 줄이는가 하면 사전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줄 서기로 인한 코로나 전염을 막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