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업계에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는 영화 산업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극장 관람객이 급격하게 줄면서 큰 피해를 받고 있는데요. 관객이 줄면서 기대작들의 개봉이 연기되고 몇몇 작품은 영화관을 포기하고 OTT 서비스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영화관의 존폐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관은 생존을 위해 관람료를 인상을 선택했습니다.

영화 산업

최악의 시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영화관은 최악의 시기를 견디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영화관 관객 수는 총 5952만 명이었는데요. 이전에 비해 무려 70% 넘게 감소했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가동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영화관은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크게 입은 업종입니다. 중소형 영화관은 물론 멀티플렉스 영화관까지 휴업과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CGV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14개 지점이 문을 닫았고,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역시 많은 지점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


업계에서는 무너지기 시작하는 영화관을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영화 관람료 인상을 선택했습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7월 5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는데요. 7월 5일부터는 영화 관람료가 주중 1만 3000원, 주말 1만 4000원으로 변경됩니다.

영화관은 지난해 10월에도 관람료를 1000원 인상했습니다. 6개월 만에 관람료가 2000원이 오른 건데요.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에 처했으며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외됐던

영화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영화관에서는 그동안 정부에게 대책 마련을 요청해왔습니다. 영화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수칙을 준수했음에도 정부의 지원에서 항상 소외돼 왔다고 말했는데요. 정부에서는 영화 발전 기금을 사용하는 것조차 제약을 걸고 있으며 영화 발전 기금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영화관 업계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피해 회복의 해결 방법으로 배급사들의 영화 개봉 독려 지원금, 입장료 할인권 지원, 2021년 영화 발전 기금 납부 전면 면제, 피해 극장들에게 금융 지원, 단계별 음식물 취식 완화 등을 요청했습니다.

관람료 인상

반응은?


계속되는 관람료 인상에 대해 관객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영화 관람료가 더 비싸지면서 오히려 영화관 가기가 더 꺼려진다는 것입니다. 관람객 A 씨는 “1만 4천 원이면 OTT 한 달 이용요금과 다를 바 없다”라며 “차라리 집에서 편하게 OTT를 보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람객 B 씨는 “힘들면 보통 가격을 내리는 게 정상인데 이해가 안 된다”라며 “한 번 올린 가격은 코로나가 모두 사라진 후에도 내려주지 않을 게 뻔하다”라고 전했으며, 관람객 C 씨 역시 “지금은 진짜 영화팬들만 영화관 갈 텐데 이렇게 오르면 앞으로 더 안 간다”라며 업계의 관람료 인상 결정에 대해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