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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한창 진행중이던 ‘핵 담판’이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합의없이 무산되었지만 여전히 세간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은 베트남에 입국했을 때부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습니다. 덩달아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단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방탄경호단’이라 불리는 이들은 ‘인간방패’를 방불케하는 육탄경호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당시 보여줬던 브이(V)자 대형이 매우 인상깊었던 영향으로 오늘은 ‘김정은의 호위무사’, 북한 경호단의 소식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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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방탄경호단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외신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북한 경호원들의 일사분란한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던 탓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오자 북한 ‘국장’이 새겨진 벤츠 리무진이 판문점 평화의 집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북한 최고지도자의 경호를 위해 12명의 북한경호원들이 대기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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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태운 리무진이 서서히 출발하자 차량 주변에 있던 12명의 경호원들도 차량을 에워싸고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키가 크고 건장한 체격의 경호원들이 검은색 양복을 입은 채 차량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인간방패를 떠올리게 하여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이들은 V자 대열로 쉼없이 달리며 김 위원장을 ‘밀착 경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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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인상깊은 모습덕분에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북한 측 경호단의 동선이 모두 카메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경호단은 지난 24일 오전 9시20분쯤 북한의 고려항공 수송기를 통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입국했고,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수송기에서는 약 100명 남짓이 내렸으며 이들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멜리아 호텔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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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의 근접 경호를 맞는 이들은 북한 974부대 요원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군 출신 한 탈북자는 “북한군 내 어떤 특수부대도 김정은 경호부대에 한참 못 미친다”라고 언급했었고 그만큼 북한 경호원들의 전투력은 북한내에서도 최강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북한에서 수년간 고된 훈련을 거친 ‘군인 중의 군인’으로 불리며 북한 경호원을 뽑은 과정도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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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학교 한 개 군에서 10명 정도의 후보만을 선출하여 심사를 거치는데 최종합격자는 오직 1명뿐이며, 무려 1명을 뽑는 과정이 약 1년에 걸쳐 진행될 정도로 철저합니다. 신체검사뿐만 아니라 정신상태를 살피며 ‘부모가 노동당에 입당했는가’도 면밀하게 조사하고 본인을 넘어 가족관계 8촌까지 사상검열을 거쳐야지만 최종 경호원이 될 수 있습니다. 경호원으로 선발된 이후에도 6개월 동안 사상교육을 받으며 이외에도 태권도, 가격, 경호사업 등 모든 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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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180㎝가 넘는 건장한 체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인답게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평상복을 입은 모습이 멜로아 호텔에서 목격되었는데요, 멜리아 호텔 21층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호텔 로비 등 내부 곳곳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멜리아 호텔 1층에 자리한 식당에서 무리 지어 식사를 하거나 내부를 점검하는 모습들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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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은 대외 노출을 꺼리고 취재진을 극도로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한 북한 경호원은 취재진의 카메라가 자신을 촬영하자 손으로 ‘X표’를 만들며 찍지 말라는 제스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과 악수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습니다. 이 후에도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자 보안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요청을 호텔 측에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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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호원들은 멜리아 호텔에 머물며 시설을 둘러보고 경호 문제를 점검하였으며 회담 장소를 미리 점검하기 위해 나서기도 했습니다. 회담 당일에는 역시나 김정은 위원장이 차량에서 내리기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을 살피는 등 ‘밀착 경호’하는 모습을 선보여 그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합의 결렬 뒤 첫 행보로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