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llclip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어플인 만큼, 유저들이 카톡에 바라는 기능은 다양합니다. 그중에는 서로 동의하에만 친구 추가가 가능한 기능, 채팅방마다 개별로 비밀번호 설정, 단체 채팅방 강퇴 등 아직 구현되지 않은 것들도 많죠. 술 취한 새벽 헤어진 이성친구에게 ‘자니?’ 한 번 보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염원했던 메시지 삭제 기능은 지난가을 등장했지만, 반쪽짜리 기능이라는 원성도 듣고 있습니다. 처음 썼던 내용은 보이지 않지만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알림은 남기 때문이죠.

반면 지난 대화 내용을 키워드로 찾아낼 수 있는 ‘검색’기능, 단체 창의 정신없는 대화 속에 묻혀버린 친구의 질문을 인용하며 답할 수 있는 ‘답장’ 기능 등은 대화의 편의를 높여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매 버전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는데요. 아직 아는 분이 많이 없는, 따끈따끈한 새 기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장 기간 만료된 파일 복구하기

출처: 컴터맨

카톡으로 자료를 주고받을 때가 있습니다. 바로 다운받아 저장해 둔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좀 나중에 하지 뭐’ 하고 미뤄뒀다가 저장 기간이 만료되어 후회하는 경우도 생기죠. 귀찮다는 타박을 듣더라도 파일을 다시 보내달라고 부탁할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만약 상대와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주 중요한 서류인데 상대는 나에게 전달한 뒤 파일을 영원히 삭제했다면? 생각만으로도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하지만 아직 절망하기엔 이릅니다. 한 번 시도해볼 만한 해결 방법이 있으니까요. 그 방법이란 파일을 ‘나와의 대화창’에 전달하는 것인데요. 파일이 있는 대화창 옆에 달린 전달 아이콘을 누른 뒤 ‘친구에게 전달’ 목록이 뜨면 ‘나’를 선택해서 파일을 전송합니다. 나와의 대화창으로 들어가 전달받은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분명 만료되었다던 파일이 잘만 열리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파일이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 다운로드 한 이력이 있는 파일일 경우 만료 후에도 재 다운로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모든 파일을 한눈에, 서랍 기능

출처: 위키트리

카톡으로 엄청나게 재밌는 링크를 받은 기억은 나는데, 대체 어느 대화방이었는지 생각나지 않던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그동안은 각 대화방에서 주고받은 파일은 그 대화방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죠.

출처: 블로터

이제는 새로 생긴 ‘서랍’ 기능 덕분에 모든 대화방의 콘텐츠를 ‘나와의 대화’에서 모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동영상, 파일, 링크 등 종류를 불문하고 모든 콘텐츠가 한눈에 보인다니, 더 이상 이 대화방 저 대화방을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겠네요.

프로필 사진 감추기

출처: 배우 공효진 인스타그램

전 애인, 전 상사 등 앞에 ‘전’자가 붙는 사람들에겐 말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많습니다. 특히 내 근황이나 사생활은 절대 공유하고 싶지 않죠. 이런 사람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마음 쓰지 않고 간단히 무시하기 위해 생긴 것이 ‘카톡 차단 기능’입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걸로는 부족하다’라는 의견을 나타냈죠. 그 사람이 메시지 보낸 걸 내가 모를 뿐, 그들은 며칠마다 바뀌는 내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 때문에 맘에 드는 사진도 못 올리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맑은날

이런 유저들의 마음을 읽은 카카오는 대화 상대 차단 기능을 세분화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메시지만 차단할지, 메시지 차단과 동시에 프로필도 비공개로 돌릴지 선택할 수 있게 되었죠. 프로필을 비공개해두면 상대에게는 아무 사진도 등록되지 않은 ‘기본 프로필’로만 보입니다.

좀 늦었지만, 라이브 톡 기능

출처: 블로터

라이브 기능이 대세가 된 지는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거의 모든 SNS 채널에서 라이브 화면으로 다른 유저들과 소통이 가능하죠. 국민 메신저 카톡도 늦었지만 라이브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 때 사용하는, 입력창 좌측의 ‘+’를 누른 뒤 ‘라이브 톡’을 선택하면 되죠. 채팅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라이브 톡 시작 공지를 클릭하거나 ‘라이브톡을 시작했습니다’라는 말풍선을 누르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출처: 디스패치

라이브톡은 개인 채팅방이 아닌 단톡방에서만 가능한데요. 한 번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10명이고, 참여 중 채팅 보지 않기, 마이크 끄기 등의 환경설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라이브톡을 이용해본 카톡 유저들은 ‘아는 사람이 하는 생방이라 그런지 유튜브 라이브와는 다른 맛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싱 골라내기, 지구본 표시

출처: itdaily

평소에도 자주 대화하는 친구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프로필 사진이 뭔가 이상하네요? 매일같이 자랑하는 남자친구와의 다정한 사진은 온데간데없고, 웬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그림이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이 친구는 갑자기 큰일이 생겼다며 급하게 돈을 좀 보내라고 할 가능성이 99%입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당신에게 방금 카톡을 보낸 건, 진짜 친구가 아니라 친구의 아이디를 도용한 피싱 사기범이니까요. 카카오는 지난 2일, 메신저 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글로브 시그널’을 도입한다고 밝혔는데요. 해외 가상번호를 이용해 카톡에 가입한 뒤, 해킹한 아이디에 등록된 가족·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 늘어나자 취한 조치입니다.

SBSCNBC

채팅방 상단에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해외 사용자’라는 안내와 함께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프로필이 나타난다면 말을 건 사람이 절친한 친구의 이름을 갖고 있더라도 두 번 확인하는 것,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