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점점 심각해지며 이제는 서류전형 합격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상반기 구직자들의 서류전형 합격률이 12% 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서류를 어렵게 통과해도 필기전형이나 면접전형이 남아있다는 것인데요. 특히 면접 때문에 많은 구직자들이 눈물을 흘리죠. 그렇다면 수많은 면접자들을 접한 면접관들이 뽑은 가장 취업이 어려울 것 같은 유형의 지원자는 누구일까요?

취업 못할 것 같은

면접자는?


실제로 채용 면접을 진행했던 면접관들 10명 중 9명은 취업을 빨리 못할 것 같은 안타까운 지원자가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잡코리아가 기업 채용 면접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원자가 취업을 빨리하지 못할 것 같은 이유로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대로 취업이 늦어지는 구직자들은 그 이유를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자신의 스펙이 남들보다 부족하고, 취업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취업이 늦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 면접관들은 불필요한 스펙보다는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면접에서

이런 말 하지 마세요

면접에서 하지 않으면 좋을 말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팠던 과거’를 언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부 면접자는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에 대해 허리를 다쳤거나 수술을 해 군 면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면접관들은 이런 과거를 들으면 오히려 ‘지금은 건강이 괜찮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죠.

두 번째는 두리뭉실한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면접자들이 ‘꼼꼼한’, ‘성실한’ 등의 단어를 사용해 자신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어들은 구체적인 사례가 동반되지 않으면 두리뭉실한 대답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는 가급적 구체적인 사례를 충분히 준비해서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업 잘 될 것 같은

면접자는?


반대로 여기서 취업이 안되더라도 곧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면접자들이 있습니다. 잡코리아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취업이 빨리 될 것 같은 생각이 든 지원자가 있었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면접관이 90% 나 있었는데요.

많은 면접관들이 지원 분야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면접자와 친화력이 좋고 대인관계가 원만해 보이는 면접자에게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는데요. 확실히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증가하는

비대면 면접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요즘에는 많은 기업들이 채용 필기 시험과 면접을 비대면으로 치르고 있습니다. 많은 면접자들이 면접관을 직접 만나지 않고 안전하게 면접을 볼 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어려움을 토로하는 면접자들도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살거나, 주변에 소음이 심한 집에 사는 면접자들은 이런 비대면 면접에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취준생 A씨는 마땅한 면접 장소를 찾지 못해 7만원 요금을 내고 모텔에서 비대면 면접을 봤는데요. 벽지도 화려하고 방음이 신경쓰여 편하게 면접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죠.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며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면접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인쿠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326곳 중 33.4%의 기업이 올해에는 화상면접과 온라인 인,적성검사 등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