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호텔 안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환경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어떤 상가와 시설을 입주시킬지도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죠. 그런데 대한민국의 한 호텔은 해당 건물에 입주한 클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폐업까지 하게 됐습니다. 폐업이 된 강남의 대형 호텔,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강남 초호화 호텔 안에
있던 클럽 ‘버닝썬’

초호화 호텔 브랜드 중, 에어프랑스가 창시한 ‘르 메르디앙’은 국내외 할 것 없이 많은 여행객들이 찾던, 또는 가고 싶어 하는 호텔 중 하나였습니다. 강남구 중심부에도 ‘르 메르디앙 서울’이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익숙한 호텔이기도 했죠.

초호화 호텔인 만큼 수영장, 라운지 바,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제공됐는데요. 특히나 해당 호텔에 입주해 있었던 나이트클럽 ‘버닝썬’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이었습니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힙스터들, 고위층, 재벌가 역시 버닝썬을 즐겨 찾았습니다.

대형 범죄 사건
‘버닝썬 게이트’

‘버닝썬’ 세 글자를 보고 예상하셨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해당 클럽은 문제도 많았습니다. 클럽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쌓이고 쌓여 2018년 전 국민에게 알려지게 됐는데요. 연예산업 종사자 ‘김상교’씨가 버닝썬 클럽 가드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신고를 했으나, 경찰이 그를 가해자로 바꾼 것으로부터 사건은 시작됐습니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버닝썬은 빅뱅의 전 멤버였던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이었습니다. 폭행 사건으로 승리의 이미지는 실추됐죠. 그런데 버닝썬에는 폭행 말고도 말을 잇지 못하게 하는 내막이 많았는데요. 클럽과 경찰의 유착, 방문자들의 마약 투약, 세금 탈세, 그리고 승리의 성매매 알선까지 밝혀지며 이 사건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성접대 사실이 확인되자 승리의 절친이었던 가수 정준영이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고 이를 다수 유포한 것까지 밝혀졌죠. 여기에는 유명 연예인 최종훈, 이종현도 연루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전 국민들은 분노했고 승리는 은퇴를 선언했죠. 종국엔 ‘버닝썬 게이트’라는 명칭이 생기며 하나의 대형 사건으로 다뤄지게 됐습니다.

논란 꼬리표 떼고
주택 시설 개발 기대

버닝썬 게이트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까지 터져 르 메르디앙 서울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누적 결손금이 약 980억 원까지 되자, 호텔 대주주였던 이승엽 대표이사는 결국 2021년 1월 28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죠. 이후엔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현대건설이 약 7,000억 원에 르메르디앙 호텔을 매각하게 됩니다.

두 회사가 호텔을 사들인 목적은 호텔 재 운영 아니었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해당 건물의 입지 가치 때문이었죠. 이어서 현대건설 관계자는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주거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른 가치 상승을 노린다는 게 그들의 계획이었습니다. 과연 강남 한복판에 주택 시설이 생긴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홍역을 치른 르메르디앙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염려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