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려하던 클럽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인데요. 이들이 전국으로 퍼진 탓에 전국에서 확진자가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에도 밀려드는 일에 집중한 기업들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 바쁘다고 직원들 마스크 관리 안 했던 이 사업장들이 맞이한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터질게 터진 물류센터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무려 1300여 명의 근무자가 일하는 대형 사업장입니다. 주로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상자로 상자에 담는 곳이죠. 코로나19로 한층 활기를 띠었던 이곳은 확진자가 발생 이후 전면 운행 중단됐습니다. 


확진자는 인천 거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입니다. 이후 5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의 10살 된 딸과 6명의 근무자가 감염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명확한 인과관계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이태원 다녀온 뒤 거짓말을 한 학원 강사를 유력한 전파자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쿠팡 물류센터 직원 중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00명 이상의 인원이 자가 격리 조치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잠복기인 지난 12일부터 25일 사이 물류센터를 방문한 직원과 납품업계 관계자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 자만 약 3600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가 또? 콜센터 감염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대구 콜센터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삼성전자 콜센터에서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구 콜센터에서 확진자 수십 명이 발생했음에도 제대로 된 후속 조치가 없었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대구는 콜센터에 예방수칙 준수와 재택근무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대구컨택센터협회 회원사 56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콜센터와 같은 비회원 콜센터는 사실상 방치한 셈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대구시는 회원 콜센터와 같은 수준의 방역 협조 요청을 하겠다 밝혔습니다. 

 

명품 백에 담은 코로나19

명품 열풍이 부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롯데백화점은 오후 5시 영업을 조기 종료,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감염 경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의 접촉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는 확진 판정 전일까지 현장 근무에 투입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매장 근무자는 전원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현대 백화점도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를 맞았습니다. 현대 백화점 확진자는 판매사원으로, 직접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확진자는 함께 이태원을 방문한 친구가 확진 판정받은 사실을 전달받고 스스로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객과 확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자는 적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빠르게 대처한 대기업들

삼성, LG 등 대기업은 빠른 대응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 직원이 확진 판정받음에 따라 전 사업장을 일시 폐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즉각 확진자와 동료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 직원을 귀가시킨 뒤 정밀 방역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보였습니다. 


LG전자 인천사업장은 직원 가족의 확진 판정에 해당 직원과 접촉, 인근 직원 전원을 귀가 조치하였습니다. 해당 연구동 또한 방역작업이 수행되었으며 같은 시설 근무자는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되었습니다. LG전자는 “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로 배송 서비스나 콜센터 수요 등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해당 직종은 인원이 많은 데다 당일 처리해야 하는 업무량이 고정되어 방역이나 예방 등을 관리하기 어려운 사업장입니다. 일각에서는 현장의 긴장감이 크게 떨어져다는 주장도 제기되는데요. 이태원 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각 기업의 적극적인 조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