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는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운영방식이 있는데요.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연간 회원권 구입을 통해 이용이 가능한 회원제라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소품종 대량판매로 가격 거품을 확실히 제거했다는 것입니다.회원제로 운영하며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평소 자주 소비되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싸게 판매하는 것이죠.

특히 코스트코의 경우 품종이 적다는 인식이 강한데요.실제로 보통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품종은4,000여 가지로 경쟁 대형마트의 판매 품종이5만~6만여 가지인 것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적은 것은 맞습니다.하지만 코스트코에는 다른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는 것들도 많이 판매하는데요.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의외의 상품,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일반 매장에 없는
코스트코만의 ‘특별 상품’

우선 코스트코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본 소비자라면 코스트코를 들어서는 순간 인상적인 장면을 목격했을 것입니다.바로 타이어 판매를 한다는 점입니다.보통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지 않죠. 일부 매장은 매장 주차장에서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지만 매장 내부에서 판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매장 내부에 진열된 각종 타이어는 코스트코 이용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죠.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의외의 상품은 타이어뿐만이 아닙니다.매장을 들어서면 명품 가방이나 시계,선글라스 등이 진열돼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보통 백화점이었다면 고급스러운 소품과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전시돼 있을 상품이지만 코스트코에서는 철제 다리로 된 투박한 진열장 안에 진열돼 있죠.

명품부터 수억 원 다이아까지

명품의 구성품을 살펴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라다,버버리,생로랑,토리버치,지방시,구찌 등의 유명 명품 가방이나 지갑 등이 있습니다.이외에도 오메가,몽블랑,까르띠에, IWC등의 명품 시계도 판매될 때도 있죠. 다만항상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시기마다 브랜드 및 제품이 교체되고 있습니다.

수백만,수천만 원단위의 주얼리 역시 일반 진열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2억9,000여만 원에 진열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이외에도2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비롯해 수백만 원짜리 주얼리가 진열되어 있죠.코스트코는 이런 다이아몬드 주얼리 판매 방식으로 인해 지난2013년에는 주얼리 전문 브랜드‘티파니’와 법정 다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당시 티파니와의 법정 다툼이 발생하면서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다이아몬드 주얼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당시에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파는 주얼리라는 인식 때문에 가짜 다이아몬드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었는데요. 티파니와의 소송 과정이 보도되면서 다이아몬드들은 전부 진품이고티파니의 주얼리와 비교해 디자인이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저렴한 가격 덕에 가성비 좋은 주얼리로 알려져 오히려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명품조차 저렴한 코스트코

그렇다면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명품이나 주얼리의 가격은 어떨까요?박리다매로 유명한 코스트코이니만큼 명품이나 주얼리도 저렴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실제로 다이아몬드 주얼리는 보다 저렴한 수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지난2005년 감정 기준 티파니는 감정가의58%비싼 가격에 판매한 반면,코스트코는 감정가보다17%저렴한 수준에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죠.이외에도26만 달러(약2억8,000만원) 짜리다이아몬드 반지를18만 달러(1억9,500만 원)에 판매한 적도 있습니다.

명품 역시 백화점 등의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편입니다.할인하는 시기를 잘 맞춘다면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죠. 2019년12월에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프라다 파니에 사피아노 가죽 스몰 백이180만 원에 수준에 판매된 적도 있는데요.해당 가방은 프라다 온라인 쇼핑몰에서295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입니다.이외에도185만 원짜리 구찌 마틀라세 숄더백이138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었습니다.

코스트코가 ‘관’까지 판
남다른 이유

코스트코에서 명품이나 다이아몬드 주얼리 등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이에 대해선 여러 가지 분석이 있습니다.경제학적인 관념에서 접근해‘앵커링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앵커링 효과란 무의식 속에 입력된 특정 기준 이후 행동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매장 입구에 진열된 수백만 원대의 가격표를 보고 나면 다른 몇만 원 상당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져서 더 많은 소비를 유도한다는 것이죠.

이외에 온라인 마켓을 선점한 아마존 등과 경쟁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등을 최대한 살리려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코스트코는 최근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타이어와 기름을 판매하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미국에서는 자동차를 팔기도 했죠.여행상품이나 웨딩상품뿐만 아니라일부 매장에서는 관까지 팔았습니다. 코스트코가 다음에 팔 이색 상품은 과연 무엇일까요? 앞으로어떤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