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취업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취업난 속에서 일부 취준생들은 높은 연봉과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특수 자격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이런 자격증들은 시험 난이도만큼이나 응시조건도 까다로운 편이죠. 높은 연봉으로 유명한 자격증과 그 자격증을 따기 위한 자격조건은 얼마나 어려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264명만 갖고 있는
도선사 자격증

항구에서 배의 출항과 입항을 인도해 주는 도선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2020년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평균 소득 직업에서 도선사는 평균 연봉 1억 943만 원으로 전체 7위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2020년 국내 도선사는 총 264명뿐이었습니다. 도선사가 되는 것은 의사, 변호사가 되는 것만큼 어려운 과정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구에서 배의 출항과 입항을 도와야 하기 때문에 컨테이너선부터 크루즈, 항공모함까지 모두 운행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때로는 엄청난 규모의 선박을 운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당한 경력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도선사 수습생 선발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총톤수 6,000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3년 이상 있어야 하는데요. 수습생이 된 후에도 6개월 동안 실무수습 기간이 있으며, 수습 기간을 모두 채워야 도선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죠.

실무경력 중요한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관리하는 면허시험입니다. 원자로 조종감독자는 방사선 피폭이나 방사선 재해를 방지하고 원자로 조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관리하는데요. 대부분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원자로 운전원이 취득하는 자격증입니다.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무경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수력원자력에 채용된 후 일을 하면서 실무경력을 취득하고 자격증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를 따고 근무하는 직원들의 평균 월급은 800만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약 930명이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를 가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를 취득한 사람만 원전 최고 책임자로 임명될 수 있기 때문에 면허증 시험에 도전하는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조선기술사 자격증

선박을 설계하고, 선박 생산관리 등을 담당하는 조선기술사. 조선기술사 자격증은 한국에서 조선 관련 국가기술자격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격증입니다. 그만큼 자격증만 취득하면 안정적인 임금과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한 매체에서는 조선기술사의 평균 월급은 700만 원이며, 취업률과 고용유지율이 각각 100%와 80%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훌륭한 만큼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상당한 경력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격증인 만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굉장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관련된 분야 자격증이 있더라도 최소 실무 경력 5년이 지나야 지원 가능한데요. 자격증이 없고 조선 관련 학과를 전공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실무 경력이 9년을 넘어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필기시험 합격률이 24%에 그칠 만큼 시험의 난이도도 높은 편입니다.

평균 월급 700만 원
소비자 전문 상담사 1급

소비자 전문상담사 자격증은 2002년 신설된 국가기술자격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 전문상담사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해결해 주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는 직업인데요. 소비자 전문상담사는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특별한 응시자격 제한이 없는 2급에 비해서 소비자 전문상담사 1급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관련 직종에서의 실무 경력이 필요합니다. 소비자 전문상담사 2급 자격증 취득 후 실무경력 2년을 쌓거나, 실무경력만 3년 이상 쌓아야 자격증 시험에 지원이 가능한데요. 합격률은 50% 내외지만 합격만 한다면 평균 월급 7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 전문 상담사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SNS와 커뮤니티를 통한 고객들과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직업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