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주식 호황기를 맞은 요즘 주식과 관련된 소식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가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다더라’ ‘어떤 주식이 오를 것 같다더라’ 출처를 알 수 없는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죠. 자연스럽게 연예인과 관련된 주식 얘기 역시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주식에 투자했다 실패의 쓴맛을 본 연예인이 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홍반꿀’의 투자자 ‘노홍철’

과거 무한도전이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을 시절부터 노홍철의 주식 이야기는 화제가 됐습니다. 원래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없던 노홍철이었지만 정준하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노홍철은 한 방송을 통해 “당시에 주식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추천해 준 종목이 계속 오르는 것을 보니까 괜히 손해 보는 느낌이 들어 주식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처음엔 제법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격하게 하락하는데요. 노홍철은 주식을 팔려고 했지만 팔리지 않았고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이후 코스피 종목이 다소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노홍철은 코스피 종목에 투자를 이어갔지만 모두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고 손절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된 가상화폐, 노홍철은 18가지가 넘는 가상화폐를 매수했는데요. 대부분 가격이 급락해서 97%의 달하는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후 코스피지수가 1,400대까지 떨어졌을 시점, 노홍철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상승 폭이 지지부진했던 탓에 다른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되죠. 그것이 바로 증시가 떨어져야 수익이 나오는 ‘인버스 투자’였습니다. 그것도 곱버스에 투자했죠. 하지만 지난해 역대급 상승장이 이어진 만큼 노홍철의 손실률도 엄청났는데요. 이 이야기를 들은 투자 전문가는 홍반꿀(홍철이 반대로만 가면 꿀)이라 말하며 “실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주식도 의리로한 ‘김보성’

전 재산을 주식으로 날린 연예인도 있습니다. ‘의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예인 김보성입니다. 김보성은 과거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4억 원의 전 재산을 주식으로 탕진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사실 김보성은 과거에는 출연료 주식 등으로 100억 원의 재산까지 모아본 경험이 있기도 합니다.

다만 김보성은 주식에 중독돼서 끊지 못한 것이죠.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더 투자하면서 많은 재산을 탕진했습니다. 한동안은 전세 보증금까지 빼서 투자하기도 했는데요. 그마저도 실패로 끝나 빚더미에 앉기도 했습니다. 김보성의 아내는 생활비가 없어서 자녀의 돌 반지까지 팔기도 할 정도였죠. 김보성은 이런 실패 끝에서도 “주식으로 성공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2채 날린 ‘조영구’

한밤의TV 연예 혹은 리포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조영구입니다. 조영구는 성실히 일하면서 아파트를 두 채를 매입했었는데요. 이 아파트 두 채의 전세자금으로 받은 6억 원가량의 돈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영구는 ‘이 큰돈을 어떡하지’라고 고민했는데, 주변에서 주식하라는 권유에 2,000만 원 정도만 투자하는 것으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초행자의 행운이 따랐던 것일까요? 조영구는 2,000만 원 투자로 보름 만에 1,000만 원을 벌게 됐습니다.

조영구는 ‘이렇게 돈 벌기 쉬운데 지금까지 왜 고생했지’라고 생각하며 전세자금 6억 원을 전부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이후 조영구가 매수하는 주식은 줄곧 급락을 면치 못했는데요. 결국 아파트를 전세주던 아파트 두 채를 모두 팔아야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영구는 당시 주식에 빠져있을 때를 회상하며 “그땐 주식에 미쳐서 장 끝나면 아무것도 못하고 아침 9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빨리 본전 찾고 싶은 마음에 작전주에 돈 넣고 상장폐지도 당해봤다”라고 밝혔죠.

결국에 보다 못한 조영구의 아내가 울면서 “제발 주식 그만하자”라고 말렸는데요. 조영구는 “주식으로 10억 원 정도를 날렸지만, 아내가 말려준 덕분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은 지켰다”라며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조영구는 다시 주식을 시작할 것 같아서 돈을 벌면 그대로 저축하거나 대부분 보험료로 내고 있습니다. 주식을 피하기 위해 보험을 계속 들었던 것인데요, 조영구는 한 방송에 출연해 “보험료를 많이 낼 땐 한 달에 2,500만 원까지 냈지만, 몇 개 해약하고 현재는 월 492만 원씩 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식하면 상장폐지는 기본이죠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의 주식실패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보컬인 가인 역시 수년간 일하며 모은 돈을 증권사 직원에게 맡겼다가 절반 이상을 날렸다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가인은 증권사에 항의 전화를 걸기도 했고, 증권사에 대한 악플을 달기도 했다고 밝혔죠

영화 친구에서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로 유명한 배우 김광규는 10년간 번 돈을 주식으로 날리기도 했는데요. 1999년 친구의 추천으로 주식을 처음 시작한 김광규는 주식에 빠져 번 돈을 모두 날리고 신용불량자까지 되기도 했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고시원 생활까지 했었는데요. 김광규는 처음 주식을 했을 때 200만 원 정도를 벌었는데, 돈 벌기가 쉽다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부자가 되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무리하게 주식투자를 이어갔습니다. 결국엔 모아둔 모든 돈을 날리고 빚까지 지게 된 것이었죠.

배우 김지훈 역시 과거 작년에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주식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잠에서 깨자마자 스마트폰을 통해 주가를 확인하는 모습도 방송에 나왔죠. 당시 방송에선 김지훈의 주식은 20% 이상 폭락한 모습이 등장했는데요. 김지훈은 “나는 장기투자하고 있으니까 이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김지훈은 이보다 앞선 2013년 방송에서도 주식투자에 대한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김지훈은 “엔터 주식에 투자했지만 갑자기 상장폐지가 됐다”라며 “주식하는 사람에게 상장폐지는 기본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