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코리아의 업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듯한 행태와 더불어 국가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가로막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몇몇 누리꾼들 사이에선 ‘애플의 인기를 등에 업고 이렇게 안하무인의 태도로 운영하는 것인가’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배짱 운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애플코리아에 대한 이야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마니아’까지 있는 애플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을 비롯해 에어팟, 맥북 등을 제조, 판매하는 애플인데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수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많은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브랜드인 만큼 ‘애플 마니아’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대단한데요. 강남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합니다. 애플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고, 많은 소비자가 사랑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몇 소비자들은 애플코리아의 운영방식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애플의 악명 높은 A/S나 갑질로까지 보이는 애플스토어 직원들의 행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애플스토어의 A/S 논란

최근에는 책임자를 찾는 고객에게 “책임자가 미국 분이신데 영어 하실 줄 아나요?”라는 충격적인 응대로 논란이 된 적도 있는데요. 당시 맥북을 A/S 받으려 했던 소비자는 애플코리아의 응대에 크게 분노해 맥북을 자신의 손으로 부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맥북이 고장 난 원인이 소비자 과실이 아닌 애플의 소프트웨어인 OS 업데이트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사기도 했죠.

당시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해당 소비자에게 뱉은 발언들은 하나하나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 과실이다’ ‘원래 고장 나 있던 것일 수 있다’ ‘구형 제품을 사용하는 내 잘못이라 생각할 것 같다’ ‘업데이트는 강제적으로 한 것이 아니고 고객님이 선택한 거다’ 등 결함의 원인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당당하고 뻔뻔한 응대를 펼친 것입니다.

공정위까지 무시하는
‘애플코리아

게다가 최근에는 애플코리아 본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는데요. 한 공정위 조사관은 “지금까지 공정위 조사에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조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처음 본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2016년 아이폰의 인기를 앞세워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광고비를 떠넘기는 갑질 혐의를 받아 공정위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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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조사기간 동안 자사의 네트워크와 인터넷 등을 모두 차단하며 자료를 내놓지 않기도 했습니다. 조사관은 조사 개시 공문과 관련 자료를 보존해달라는 보존 요청서를 제시하며 해당 자료를 숨기거나 삭제해서는 안 된다고 고지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공정위는 네트워크가 차단된 이유와 담당자의 연락처를 추가로 요구했지만, 애플코리아는 이 요청에도 응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다음 해에 진행된 현장조사에서는 애플코리아의 상무가 보안요원들을 대동해 조사관들의 진입을 30분 동안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더욱 강력한 제재 필요해

이에 공정위는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관련 자료를 보존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과태료 2억 원을 부과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정당한 이유 없이 추가자료 제출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1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특히 조사관들의 현장 진입을 막은 상무와 애플코리아에 대해선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죠.

연합뉴스 TV

사실 애플코리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줄곧 이어져 왔는데요. 구글에서 제공하는 기업 리뷰에서 애플은 5점 만점에 2.1점을 받으며 그야말로 혹평뿐인 리뷰를 받았습니다. 많은 소비자는 이해되질 않는 애플코리아의 A/S 정책에 큰 불만을 느끼기도 했죠. 이외에도 소비자 우선의 서비스가 아닌 애플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운영방식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애플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국가 기관인 공정위의 조사까지 방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안하무인의 태도로 일관하는 애플과 애플코리아에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만큼 소비자에게도, 사회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