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한민구는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 군대의 방산비리를 ‘생계형 비리’라고 표현했습니다. 국방부장관은 이 같은 답변은 많은 분들이 의문을 표했죠. 2015년 약 39조 원이었던 국방비 중 약 43명의 병사 유지 비용은 1조가 채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9년 군인의 월급은 어느 정도일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1. 크게 3가지로 나뉘는 군인의 계급

대한민국 군대는 장교와 부사관 그리고 병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장교와 부사관은 직업군인으로, 국가에 월급을 받고 일하는 공무원입니다. 반면 병사는 대한민국의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징집된 남자들로 구성되어 있죠. 2018년 이등병 월급은 30만 6100원이었습니다.

병사는 훈련병을 거쳐 이등병이라는 계급을 처음 부여받습니다. 이후 일병, 상병을 거쳐 병장으로 진급하게 되죠. 병사가 진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직급은 병장입니다. 그 이상의 계급을 달기 위해서는 부사관이 되어야 하죠. 일반인이나 병사 모두 부사관을 지원할 수 있으며 부사관 학교를 통해 부사관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부사관은 진급 순서대로 하사, 중사, 상사, 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사관 역시 그 준사관인 준위 이상으로 진급할 수 없죠. 다만 부사관부터는 직업군인으로 일반 병사와는 달리 하사부터 9급 공무원 급의 월급을 받습니다. 하사 1호봉은 2018년 기준 월 148만 8800원이었죠.

마지막으로 장교는 소대장, 중대장급인 소, 중, 대위와 대대장, 연대장급인 소, 중, 대령 그리고 사단장급인 준장, 소장, 중장, 대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군단이나 육군사관학교, 학사장교, 간부 사관 등의 방법으로 군대를 운용하는 주요 인력인 장교가 될 수 있습니다. 소위 1호봉의 2018년 월급은 162만 4400원이었죠.

2. 2019년 군인 월급은 얼마나 올랐을까?

2019년 호봉 중 눈에 띄게 상승한 건 부사관입니다. 소위 1호봉이 162만 4400원에서 165만 7500으로 오른 가운데 하사 1호봉은 148만 8800원에서 161만 200원으로 상승했기 때문이죠. 소위 1호봉 기준 장교의 월급은 2% 상승한 반면 하사 1호봉 기준 부사관의 월급은 10%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장교와 부사관은 병사와 달리 시간외수당을 받습니다. 단, 장교는 소위부터 대위까지만 받을 수 있죠. 시간당 매겨지는 시간외 수당은 계급에 따라 다르게 지급됩니다. 하사는 시간당 7656원을 받지만, 부사관 중 가장 높은 준위는 시간당 1만 2591원을 받죠. 또 소위는 8085원인데 반해 대위는 1만 2622원을 지급받습니다.


장교와 부사관 같은 직업군인은 군인의 18%로 약 12만 명입니다. 그렇다면 82%의 일반 병사들의 월급은 어느 정도 될까요? 사실 직업군인과 달리 2019년 병사의 월급은 2018년 부로 동결되었습니다. 이는 예산 절감을 위해 격년제로 올리기 때문입니다. 월급은 이등병 약 30만 원, 일등병 약 33만 원, 상등병 약 36만 원, 병장 약 40만 원으로 2018년과 동일하죠. 대신 2020년 33% 인상될 예정입니다.

장교, 부사관, 병사 중 가장 높은 계급의 월급은 어느 정도 차이 날까요? 병사는 병장이 가장 높아 40만 5700원입니다. 부사관 중 가장 높은 원사는 303만 원에서 최고 438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교에 비할 바는 아니죠. 대장은 월 800만 원을 받습니다. 사실상 중령부터는 초봉이 341만 원으로 부사관이 월급으로 따라갈 수 없습니다.

병사 월급은 2000년 이등병 9900원, 병장 1만 3700원에서 매년 평균 20% 상승했습니다. 그 결과 이등병의 월급은 2000년 대비 30.9배, 병장은 29.6배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애국 페이라는 말을 듣고 있죠. 그나마 2020년은 이등병 40만 7429원, 병장 54만 원으로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병사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찬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