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매일 경제

우리나라는 구축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파트에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죠. 갈수록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한 세대당 구비한 자동차도 1대를 넘어가고 있어 주차 특화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처 : 글로벌 이코노믹

중국은 우리나라 면적의 약 44배에 달한 만큼 넓은데요. 그만큼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있고, 인구도 엄청난 편이죠.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차가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국은 아파트에 입주하더라도, 심지어 아파트를 매입해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지금부터 중국의 주차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와 주차장은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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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아파트 가격에 주차장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주차를 원한다면 따로 돈을 주고 주차 공간을 사야 하죠. 혹은 주차장 주인이나 회사에 돈을 주고 자리를 임대해야 합니다. 돈을 더 내는 셈이라 번거롭고 아까울 수 있지만, 내 전용 주차 공간이 생긴다는 점은 좋을 수 있습니다.

출처 : 횡성 뉴스, SBS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인데요. 지난해 10월 베이징 아파트 주차장의 평균 매매가격은 22.95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3천9백만 원 정도입니다. 최근 낙찰된 베이징의 한 고급 아파트 주차장 한 면은 무려 138만 위안이었습니다. 2억 3천만 원 정도의 가격이죠. 이처럼 중국의 주차장 가격은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출처 : Shutterstock, 자유일보

살 주차장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주차장을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파는 사람은 없는데요. 주차장을 임대해 얻는 수익이 꽤 짭짤하기 때문입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없으니 그만큼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죠. 주차장이 일반 빌딩과 같은 의미를 지니게 된 것입니다.

주차 전쟁 치르고 있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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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동차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니, 주차할 곳이 없어 골치를 겪는 사람도 허다합니다. 지난해 6월 중국에 등록된 차량 대수는 3억 1300만 대. 미등록 차량을 포함 라면 무려 3억 9,900만 대입니다. 58개의 도시에서 약 100만 대 이상의 차가 운행되고 있는 중이죠.

출처 : 여행 사전, global auto news

베이징은 2017년을 기준으로 무려 548만 대의 차량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뉴욕이 190만 대인 것을 비교할 때, 매우 많은 수입니다. 그러나 베이징에는 평균 289대 차량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이 6,674곳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른 대도시 역시 마찬가지였죠.

중국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출처 : 한국일보

부동산 업자들은 주차장을 비싼 가격에 끼워팔기 하거나, 갑작스레 주차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죠. 다행히 주차난의 경우 기계식 주차 시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정부에서도 주차장 건설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 세종 경제 신문, snsdiy

어느 정도 조치가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중국에서 주차장 문제와 주차난은 심각한 편입니다.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사람들도 많죠. 이를 내버려 둔다면 오히려 불법 주정차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더 클 것입니다. 중국 정부가 주차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