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수 아이유가 데뷔한지 벌써 12년이 지났습니다. 미성년에 데뷔한 만큼 아이유는 여전히 20대 연예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아이유가 한 곡만으로 30억을 벌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소문의 진실과 아이유가 저작권만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알아봅니다.

잔소리로 대박 난
가수 아이유

아이유는 2008년 ‘미아’라는 곡으로 데뷔했습니다. 인지도가 낮고 성과는 좋지 못했지만, 유영석 등의 싱어송라이터들의 주목을 받아 ‘이달의 우수 신인음반’에 선정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전략을 바꿔 ‘BOO’라는 발랄한 곡을 내세웠습니다. 차트 60위권에 진입하는 등 무명 가수로서 선방했는데요, 덕분에 ‘있잖아’, ‘마시멜로’같은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의 곡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때까지 아이유는 남자 팬이 대부분으로 특히 군대에서는 메이저 아이돌로 통했었습니다. 그러다 2010년, 전성기를 달리던 2AM의 임슬옹과 듀엣곡 ‘잔소리’로 데뷔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이후 아이유는 ‘좋은 날’로 3단 고음을 선보이며 음원 강자, 국민 여동생으로 전성기를 맞이하는데요, 지금까지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작사·작곡한 곡은?

아이유는 작사, 작곡에도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단독으로 작사, 작곡한 자작곡만 13곡(미발매곡 불포함) 보유하고 있죠. 이외에 단독 작사곡 29곡과 공동 작곡 5곡, 공동 작사 10여 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아이유의 저작물은 총 52개(2020년 02월 28일 기준, 연주 포함)입니다.

특히 이 중에서 두각을 보인 곡은 자작곡인 ‘금요일에 만나요’와 단독 작사곡인 ‘봄 사랑 벚꽃 말고’입니다.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봄 연금곡으로 유명한 장범준의 벚꽃엔딩 바로 다음가는 봄 연금 곡인데다가 금요일에 만나요는 1년도 아니고 일주일을 주기로 사람들이 찾는 노래로 유명합니다.

저작권 수익 산정 방법

아이유는 12년 활동 동안 수백억 원의 음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실제 수익은 그보다 적습니다. 음원 가격을 600원으로 가정할 시 가수가 가져가는 비용은 20.04원에 불과합니다. 작사가와 작곡가는 각각 13.36원을 받습니다. 월 정액 스트리밍은 1회당 7원의 저작권료가 산정됩니다. 여기서 음원 유통사가 2.8원을 가져가고 저작권자가 4.2원을 분배 받습니다.

저작권자는 저작자(작곡, 작사가), 실연자(가수), 음반 제작자로 나뉩니다. 보통 저작자는 각 0.28원, 실연자는 0.42원을 가져갑니다. 아이유는 여기서 음반 제작자를 제외하고 저작자, 실연자로 1.12원을 가져가게 됩니다.


여기에 노래방 수익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노래방은 가수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가수에게 저작권료가 분배되지 않습니다. 대신 이용자가 1곡을 부르면 약 350원의 공연 사용료가 저작권자에게 분배되는데요, 부르기만 한 곡은 아이유 수입이 아니지만,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불리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유의 저작권료 수익

2019년 1월 기준 아이유 곡의 총 스트리밍 양은 약 22억 회입니다. 다운로드는 약 9700만 회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유는 스트리밍에서 실연자 몫으로만 최소 9억 2400만 원, 다운로드에서 17억 4600만 원으로 총 26억 7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작권을 제한 음원 수익만 27억 원에 달합니다.


아이유가 전곡에 참여한 앨범 ‘팔레트’ 수록곡은 총 10곡으로 스트리밍 수는 약 2억 2661만, 다운로드는 약 492만 건입니다. 팔레트 앨범에서만 아이유가 작사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스트리밍 5412만 원, 다운로드 5532만 원으로 추정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아이유의 팔레트 앨범 작곡료는 각각 1589만 원, 1446만 원추정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노래방같이 저작권료를 별도로 지급하는 곳도 있어 저작권료가 딱 얼마라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500억 자산가 소문까지…

한편 아이유가 소속사와의 분배 비율을 1:9로 설정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이유가 500억 원대 부자라는 소문도 함께 퍼져나갔습니다. 가수의 주 수입이 음원이 아닌 행사와 공연, CF이기 때문인데요. 아이유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데다 2011년부터 사실상 탑 급 연예인으로 취급된 만큼 충분히 500억 원을 수익을 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사실을 확인할 순 없지만, 아이유는 이미 2015년 부동산 투기 논란에서 “오랜 생각 끝에 지금 이상의 재산은 사실상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부모님도 나의 뜻에 동의해 주셨다.”라며 수억 원의 기부를 행하는 등 소신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간 아이유의 다양한 활동을 볼 때 500억 원은 아니어도 상당한 자산을 모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