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요즘, 혼자 사는 여성들에겐 큰 고민이 있습니다.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뉴스가 꾸준히 나오며 남 일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혼자 사는 여성들은 여러 상황에서 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여성들의 불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기업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날로 늘어나는
여성 대상 범죄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검찰청의 ‘분기별 범죄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여성 피자 발생 건수는 11만 1,52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났습니다. 이외에도 경찰청 통계에서 여성 대상 범죄는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언론 등에서도 여성에 대한 범죄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중고 가구를 판매한다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20대 남성의 계획범죄가 사회적인 논란이 되는가 하면 집에 방문하는 택배 기사, 배달 기사에게 불쾌한 경험을 사례가 커뮤니티 등에서 쏟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혼자 산다는 30대 여성 A 씨는 “물론 대부분의 택배, 배달 기사분들이 선량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최근 들어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접하다 보니 불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불안감

택배배달 기사는 집 안으로 들어올 일이 없으니 그나마 낫다는 의견도 많은데요집을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나 가구 등을 설치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을 땐 모르는 사람을 집안으로 들여야 한다는 불안감이 크다는 여성들도 있었습니다특히 모르는 사람과 집에 둘만 있는 상황에서 사생활에 관한 질문을 받거나 할 땐 불쾌함까지 느껴지기 마련이죠.

혼자 사는 여성들의 이런 불편함을 없애고자 등장한 서비스가 ‘라이커스’입니다. 라이커스는 ‘여성 수리기사’만으로 구성된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형광등이나 수도꼭지 교체부터 형광등 설치, 가구 조립, 커튼 설치, 싱크대 및 욕실 배관 수리, 현관 도어록 설치, 도배 시공, 세면대 교체, 변기 교체 등의 모든 집수리 업무를 수행합니다.

여성 수리 기사로 이뤄진
‘라이커스’

라이커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여성 기사들로만 구성돼 있다는 것인데요혼자 사는 여성이라도 불안함 없이 출장 기사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죠라이커스는 단순히 수리기사를 중개하는 업체가 아닙니다철저한 신원 확인이 된 수리기사들이 직접 채용해 운영하고 있는데요신원이 확실히 보장된 여성 수리기사가 방문해 집 수리를 진행하니 고객 입장에서도 크게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직원들은 불필요한 사적인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 회사의 기본 방침이며, 서비스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원인과 수리과정 등을 사전에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 시공을 시작합니다. 또 시공업자 마음대로 정해졌던 시공비를 정찰제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라이커스 홈페이지에 부분별 시공 비용을 상세하게 표기해 뒀습니다. 실제로 라이커스를 이용한 한 고객은 “여성 수리 기사님이 오신 것만으로 큰 안심이 됐다”라며 “혼자 사냐, 남자친구 있냐 등 불필요한 사적인 질문을 받지 않아서 좋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이어도 수리기사 가능해

라이커스의 대표 역시 여성인데요여성을 위한 집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형선 라이커스 대표는 자취 생활을 오래 했었는데 집 수리를 하려면 항상 남자 기사님들만 온다는 점을 생각해 두고 있었다라며 직업에 대한 성 역할과 고정관념을 개선하고 싶다는 점도 라이커스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여성들의 불편함 해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도 집 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설명이었습니다게다가 안형선 대표는 현재 남성만으로 이뤄진 건설 노동 현장으로까지 여성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을 중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기도 한데요건설 현장준공식착공식 등에서 안전모 쓴 여성이 더 많아진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무너지는 성 역할 고정관념

단순히 라이커스뿐만 아니라 고정관념에 갇혀 있던 직업에 대한 성 역할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수천 년 동안 남성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국방(군인) 분야는 말할 필요도 없고,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버스, 택시 기사 영역에도 많은 여성이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남성이 진출하고 있으며, 남성 간호사 역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고정적인 성 역할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이돌들의 커버 곡 경연을 다룬 Mnet의 ‘퀸덤’에 등장한 보깅 댄서 역시 화제가 됐습니다. 흔히 여성의 의상이라 여겨지는 옷을 입고, 여성의 춤이라 불리는 춤을 추는 남성 댄서들인데요. 과거에는 풍기 문란의 대상이 됐겠지만, 이제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성 역할의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죠. 직업뿐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점점 성별의 의미는 희미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