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나 아이돌은 다이어트 후 인기가 더 높아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코미디언은 오히려 통통한 덕분에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형돈 같은 통통한 코미디언은 굳이 살을 빼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코미디언이 다이어트 후 잊히기도 했죠. 그렇다면 요즘은 어떨까요? 다이어트로 화제 된 개그맨들의 근황을 알아보았습니다.

광고로 인생 바뀐 이현정

이현정은 SBS 12기로 데뷔한 개그맨입니다. 이후 KBS 개그맨 29기로 이적했죠. 개그콘서트에선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와 ‘고발 부부’ 코너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한동안 소식 없던 그였지만,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성공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다이어트 전후 사진인데요. 드레스를 입었음에도 그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이현정은 3개월 만에 23kg을 감량했다며 “생에 최저 몸무게 기록”이라고 적었죠. 해당 사진은 다이어트 병원 화보로 알려졌는데요. 다이어트를 위해 생활습관 교정, 식단 조절 외에 지방분해주사 등의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55사이즈를 처음 입어본다는 그는 앞으로 요요 없이 몸매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델 제의까지? 김지호

KBS 공채 22기인 김지호는 이름보다 개그콘서트 ‘감수성’코너의 오랑캐로 유명한 코미디언입니다. 야성적인 외모에도 여자 캐릭터 연기를 자주 해 충격을 선사했죠. 최근에는 마흔파이브에 출연, 트레이너 양치승의 도움 하에 3개월 만에 114kg에서 79kg으로 35kg을 감량했습니다. 

다이어트 한 그는 이국적인 외모와 날렵한 얼굴선을 선보였습니다. 영상을 보던 에스팀의 김소연 대표가 “모델 계약하고 싶다”라고 밝혔을 정도였죠. 방송 이후 김지호 동료 개그맨들은 너무 달라진 모습에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마저 못 알아본다는 후기를 전했는데요. 아쉽게도 피트니스 대회 입상은 못했지만 멋진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행님아! 김신영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김신영은 “행님아”라는 유행어를 가진 코미디언입니다. 뛰어난 순발력과 감각과 통통하고 귀여운 외모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점차 몸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병원을 갔는데요. 10년 뒤 세상에 없을 수 있다는 말에 다이어트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김신영은 1년 동안 78kg에서 44kg까지 총 34kg을 감량해냈습니다. 김신영은 살을 빼면서도 인기가 줄어들까 고민을 많았는데요. 의사에게 너무 날씬해질까 걱정이라고 하자 의사가 “이제 ‘고도 비만’에서 ‘고도’뺐다”라며 답답해하는 모습에 다시 다이어트에 매진했습니다. 현재는 각종 예능에 출연하거나 ‘정오의 희망곡’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이젠 어엿한 배우, 류담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인 류담은 선배 개그맨 김병만과 함께 이름을 알렸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한 대표적인 코너는 ‘고음불가’와 ‘달인’이 있죠. 당시 그는 개그맨 중 잘생긴 캐릭터로 합격했는데요. 합격 당시 74kg이었지만 점점 살이 쪄 이후 120kg까지 몸이 불어났습니다. 

류담은 2009년 방영된 드라마 ‘선덕여왕’에 조연으로 출연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자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40kg을 감량해 81kg으로 회복했죠. 단기간에 뺀 다른 개그맨과 달리 류담은 2년 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천천히 살을 뺐습니다. 최종 목표는 70kg인데요. 2019년 가을,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로 얼굴을 비췄습니다. 

걷는 방법도 다른 권미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 권미진은 시작부터 ‘헬스걸’로 이름을 알린 개그우먼입니다. 그는 103kg에서 58.5kg으로 낮춰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이후 53kg으로 추가 감량한 사실이 밝혀졌죠. 다이어트 비결로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과 자신만의 하체 운동법을 공개했는데요. 특히 하체에 자극을 골고루 주기 위해 매일 다른 높이의 신발을 신고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권미진은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다이어트를 안 하면 금방 100kg을 넘긴다”라며 “일반식을 이틀 먹자마자 8kg이 쪘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몸무게 앞자리가 4가 되는 것이 목표인 그는 아프리카 TV에서 건강, 다이어트 관련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스트 헬스보이 김수영

개그콘서트에는 ‘뚱보 서열’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만년 1위는 ‘김수영’이었는데요. 2011년 KBS 26기 공채로 데뷔한 그는 당시 168kg으로 유민상(138kg), 김준현(120kg) 등의 선배를 단번에 이기고 2015년까지 압도적 1위를 자랑했습니다. 

김수영은 태어날 때부터 5.3kg의 우량아였는데요. 개그맨으로서 ‘비만’을 자신의 강점이라 여겼지만, 2015년 KBS ‘비타민’에서 기대수명 45세 선고를 받아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후 이승윤의 ‘라스트 헬스보이’를 통해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4개월 만에 70kg를 감량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기대수명도 69세로 늘어났죠. 

다만 그는 요요현상을 겪어 2019년, 다시 155kg으로 몸무게가 크게 늘었는데요. 유튜브 개인 채널에서 다이어트 방송을 찍으며 최근 133kg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간중간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꾸준한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