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코웨이 / 제이에스티나

예전보다 ‘광고’의 힘이 커진 게 요즘입니다. 타겟을 맞춰 각 상품별 광고를 띄우기도 하고, 클릭이나 검색했던 정보들을 수집해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광고로 보여주는 사이트도 적지 않은데요. 광고의 힘이 커진만큼 광고 모델을 고르는 광고주들 눈도 배로 까다로워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연예인을 포함한 광고모델 스타에는 누가 있을까요?

1. 전지현

출처 – BHC

전지현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못 보더라도 브라운관에 종종 등장합니다. CF로 말이죠. 그녀가 등장하면 온 시선이 집중되기때문에 광고주에겐 전지현만큼 좋은 광고모델 찾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BHC나 마켓컬리 등 전지현 하면 특정 브랜드들이 떠오르는 것만 봐도 ‘전지현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스타데일리뉴스

실제로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도 전지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기존에 유명한 브랜드들 네임이 있기때문에 선글라스로 국내 인기 사로잡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PPL로 전지현과 함께하면서 젠틀몬스터는 국내 1위로 급부상했다고 합니다. 옷에 옷걸이가 중요하듯 선글라스도 모델이 누구냐에 따라 구매율이 달라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마켓컬리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보라색이 떠오르는 장보기 어플 ‘마켓컬리’만 봐도 그렇습니다. 사실 마켓컬리는 그렇게 오래된 브랜드가 아닙니다. 게다가 카카오나 카드사 등이 운영하는 비슷한 타입 ‘장보기’ 모바일 서비스가 존재하죠. 얼핏보면 도저히 경쟁이 안될 것 같지만, 전지현이 모델이 되니 그 힘은 남달랐습니다. 배우 전지현씨가 나오는 마켓컬리 광고영상 ‘퀄리티 있게 새벽배송, 마켓컬리 샛별배송’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1달만에 약 400만 회를 거뜬히 넘어서며 그 효과를 보였습니다.

출처 – 마켓컬리

게다가 TV 광고까지 하면서 더 파급력은 커졌습니다. 중간광고에 전지현이 등장하자 시선이 가면서 ‘마켓컬리’ 인지도는 단숨에 올라갔죠. 매출 상승, 회원수 증가 등 수치로 보이는 것뿐 아니라 느껴지는 체감 인지도도 중요 포인트로 자리 잡으면서 스타트업이 탑스타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도 보인다고 하는데요. 전지현은 탑스타면서 효과도 확실하니… 이렇게 몇 사례만 봐도 광고주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만 같습니다.

2. 김연아

출처 – 평창수

따지자면 연예인은 아니지만 ‘광고 모델’로는 꾸준히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바로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인데요. 김연아 광고들, 생각해보면 강한 자극이 없는 내용임에도 뭔가 인상깊죠. 그리고 김연아의 그간 이미지덕인지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까지 생기는 것만 같습니다. 브랜드 신뢰를 올리는 것도 광고의 힘 중 하나다보니 김연아가 선호되는 것도 있다고 하죠.

출처 – 게티이미지 / 일간스포츠

김연아가 가진 이미지와 스토리는 광고주에게 탐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국내 피겨계의 열악한 환경과 당시 피겨 불모지나 다름 없던 대한민국에서 금메달을 따고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피겨 여왕’, ‘피겨 챔피언’으로 자리잡은 기적적인 스토리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서사였으니 말이죠. 게다가 선한 인상 및 호감을 주는 페이스와 그녀의 능력까지 뭐 하나 아쉬울 게 없었습니다. 스포츠스타다보니 ‘건강’한 이미지를 주는 것은 물론 믿음까지 더해주는 화제인물, 안 노릴 이유가 없었죠.

출처 – 아시아엔 / 게티이미지

그렇다고 실질적인 수치가 없느냐하면 전혀 아니었습니다. 김연아 광고 효과도, 그 수치들도 눈으로 드러날만큼 대단했다고 합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는데요. 이 당시 경제적 파급효과로 추정된 금액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에 따르면 무려 5조2350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연금 및 포상금, 광고모델, 방송출연, 김연아의 이름을 딴 제품매출과 같은 직접 효과가 1조8201억 원이었고 미디어 파급효과, 국가 이미지 홍보 및 스폰서 노출효과, 산업 성장효과 등 간접효과가 3조4149억 원이었다고 하죠. 실로 어마어마하네요.

출처 – 서울신문

김연아는 지난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하면서 또 한 번 주목받았습니다. 평창올림픽에 등장한단 말에 전국민은 물론 전세계가 시선집중했죠. 마지막 성화 점화자로 등장한 김연아는 하얀색 스케이트와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고 점화 순간 지상파 시청률은 도합 52.5%가 넘었다고 하죠. 요즘 50% 넘는 것들을 찾아보기 힘들단 걸 고려하면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김연아의 모델료는 탑A급 여배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지가 꾸준히 좋고 완판시키는 것들이 많은데다, 올림픽 시즌에는 부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기업들의 러브콜이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3. 공유

출처 – 매니지먼트 숲 / 매일경제

공유는 장수모델로 유명합니다. 결국 광고주와 모델도 계약으로 이어진 비즈니스 관계이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기때문에 지속적인 효과가 없다면 장수모델을 이어가는 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빠르게 변하는 사회인만큼 새로움, 신선함을 주기위해 모델을 교체하는 일도 빈번한데요. 공유가 여러 브랜드에 러브콜을 받는 이유, 그리고 장수모델로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 동서식품 ‘카누’

지금은 ‘카누’라는 이름만으로도 커피 이미지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카누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작은 브랜드였습니다. 맥심의 하위브랜드였죠. 그런데도 지금은 ‘카누’ 자체가 단독 네임드로 소비자들에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된 데에는 모델 공유의 힘이 컸습니다. 실제로 광고효과 및 광고효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니까요.

출처 – 동서식품 ‘카누’

한국CM전략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1월 집행된 TV CF 중 카누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편이 광고효과 9.18MPR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광고효율 역시 카누 광고가 1위였죠. 광고효율은 소비자 1인당 호감 도달비용을 추산한 수치로, 그 수가 낮을수록 적은 돈을 들였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처럼 투자금액은 적은 데 효과는 최대라면 광고주들이 발벗고 환영할 수 밖에 없겠죠?
(*MPR : 조사대상 중 해당 CF를 좋아한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

출처 – IHQ

2011년즈음부터 카누 모델로서 카누와 함께한 공유는 공유하면 카누, 카누하면 공유라고 할 정도로 서로의 아이덴티티가 됐습니다. 브랜드가 곧 모델, 모델이 곧 브랜드가 되다보니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것이죠. 첫 계약 당시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요. 그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와 맞게 까다로운 카페 사장이 파는 커피라면 어떨까싶어 공유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합니다.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죠. 그 인연이 거의 10년이 돼 가는 걸 보면요.

출처 – 본죽

카누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눈여겨 보고 있는 모델이 공유라고 하는데요. 공유는 올해 3월에도 남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습니다. 드라마 등 작품과 배우로서뿐 아니라 광고모델로서도 입지가 확실했죠. 공유의 설레면서 진중한, 때로는 유머러스한 이미지가 잘 먹혀들어서일까요? 지금도 광고모델 공유는 익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4월에는 ‘본죽’ 새 모델이 되기도 했죠. CF영상 분위기만봐도 벌써 효과가 보이는 것 같은데요. 광고 영상들을 보면 더 말하지 않아도 공유가 왜 선호되는 광고모델인지 알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