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만큼 과유불급이 딱 맞는 일이 있을까요? 요즘 기술이 좋아진 만큼 의사님의 힘을 조금만 빌리면 전보다 매력적인 얼굴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만족하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한 번 더, 한 번만 더를 외치다 본래 얼굴을 망치곤 합니다. 심지어 심한 경우 피부가 괴사하기까지 하죠.

그런데 이런 성형수술을 50번이나 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한 여성이 있습니다. 심지어 성형 동기가 안젤리나 졸리를 닮기 위해서라고 밝혀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죠. 전 세계적으로 화제였던 그였지만 최근 다소 소식이 뜸했었는데요. 뜸할 수밖에 없었던 근황이 밝혀져 화제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성형 수술만 50번
안젤리나 졸리? 유령신부!

이란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아이디 사하 타바르(본명 Fatemeh Khishvand)는 유명해지고 싶은 흔한 10대 소녀였습니다.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명해지고 싶었던 그는 더욱 자극적인 영상과 사진을 제작하는데 몰두했죠.


평범한 소녀였던 사하 타바르의 외모는 어느 순간부터 크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안젤리나 졸리를 좋아했던 만큼 그가 안젤리나 졸리를 닮기 위해 성형수술을 50차례나 받았다는 소문까지 돌았죠. 심지어 지나친 다이어트로 몸무게가 34kg까지 줄어들면서 일간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아닌 안젤리나 좀비라고 그를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기괴해진 외모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정부에 의해 인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되기 전 그는 48만 6000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그의 얼굴은 전 세계로 뻗어나갔습니다. 자극적인 소식을 기다린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그녀를 ‘안젤리나 졸리 닮기 위해 50번 성형수술한 여자’라는 이름으로 기사를 써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녀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정도 까진 아닙니다

언론은 그가 50번의 수술을 거쳤다고 보도했지만, 2017년 그가 한 인터뷰에서 진실을 밝히며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코 성형, 지방 흡입, 보톡스 시술을 받긴 했지만 50번은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형을 하긴 했지만 언론 보도처럼 50번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죠. 실제로 당시 사진을 보면 마르고 화장이 진하긴 하지만 알려진 사진과 다른 그의 외모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의혹은 이전부터 제기되어 왔습니다. 사진 속 그의 피부색이 부자연스럽고 입술과 코가 과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푸르죽죽한 그의 피부색이나 과장된 얼굴은 화장과 편집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그가 직접 안젤리나 졸리와 닮도록 보정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안젤리나 좀비라는 별명도 그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이 보고 닮았다며 지어준 것이라고 말했죠.

SNS 스타도 피하지 못한
그녀의 최근 근황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는 2019년 10월 5일 테헤란에서 “폭력을 선동하고 재산을 불법 취득했으며 국가 복장 규정을 위반하고 젊은이들의 부패를 조장했다”라는 명목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인기를 위해 활용한 것들은 심지어 신성모독으로까지 치부되었죠.

사실 그 외에도 이란에서 활동하던 여성 인플루언서 3명이 같은 이유로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춤추는 영상을 올린 10대 소녀, 쇼핑몰에서 춤춘 남녀 군중을 올린 여성이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2개월에서 3년 사이의 징역을 받았습니다. 다만 변호인의 노력으로 사하 타바르는 심리장애를 인정받아 감형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20년 4월 13일, 사하 타바르는 복역 중 코로나19에 증상을 보여 격리구역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인권 변호사는 아직 18살이 사하 타바르를 치료하지 않고 격리하는 건 인권유린이라고 반박했죠. 그러나 이란 법원은 여전히 그를 가석방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