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국내 최초 AR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죠. 어려운 소재로 진입장벽이 높지만, AR을 잘 구현해낸 덕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 드라마가 종영 가운데 극중 대체불가 씬 스틸러 배우 민진웅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종영과 동시에 그가 검색에 오른 이유는 바로 그의 남다른 스펙 때문입니다. 과연 얼마나 대단한 스펙이길래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등장한 걸까요?

뛰어난 연기력으로 평생 연기만 팠을 것 같지만 민진웅은 법조계 인사를 꿈꾸던 법학도였습니다. 문과생들의 꿈인 단국대 법학과 출신이죠. 근데 여기서 더 놀라운 점은 그는 이과 전교 1등 수학을 사랑하는 이과생이었습니다.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한 민진웅은 장학금까지 받고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는데요. 살아있는 문이과 통합형 인간 민진웅, 지금부터 그의 놀라운 학창시절을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민진웅은 고등학교 시절 이과 전교 1등을 한 공부법을 공개했습니다. 과거 “학우들 사이에서 성적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간 적 있다”라는 후문도 여러 차례 언급됐던 바. 그의 공부 비법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MC 전현무는 민진웅에 대해 “인터뷰 때 ‘나 머리 별로 안 좋아’라고 말했는데 확인해보니 3년 우등상을 받았더라. 수학을 잘 못한다고 하더니 이과 전교 1등을 했다더라”라며 그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운이 좋아서 대학 합격했다’고 말했는데 확인해보니 한예종 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장학금을 받고 합격했더라”라고 덧붙였는데요.

민진웅은 전현무의 질문에 “전교 1등은 맞는데, 여기 멘사도 있고, 형도 있지 않나. 이과 전교 1등 딱 한 번 해봤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죠. 그런가 하면 민진웅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본 전현무는 “‘2002 성북 유스 챔피언대회’는 뭐냐?”라고 물었다. 민진웅은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취미로 농구를 하고 있어서 농구 대회 나가서 우승해서 받은 상이다”라며 설명했습니다.

민진웅은 놀면서 성적을 잘 받은 것이냐며 MC들의 질투를 샀는데요. 그는 “우선 첫 번째는 노트 필기를 잘하는 친구랑 친해져야 한다. 나는 학교에서 열심히 놀고, 농구도 해야 되고 하니까 수업시간 때 좀 졸리게 되지 않나. 그러면 필기를 못 하게 되니까”라고 재치 있게 대답했죠.

계속해서 “난 공부 하는 스타일이 다 외워버리는 스타일이다. 80페이지를 앞뒤로 깜지 5장을 만들어서 다 외워버렸다.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만의 특별한 외우기 방법도 소개했죠. 그는 공부를 할 때 쓰거나 혹은 전체를 사진 찍듯 머릿속에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전현무는 “천재다. 포토 그래픽 메모리 아니냐. 천재들이 외울 때 그렇게 외우지 않나”라며 감탄했습니다. 민진웅은 “사진을 오래 찍는다. 10시간 넘어서. 바로 찍지는 못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시험 2주 전부터는 하루에 1시간만 자면서 혹독하게 시험을 준비했다는데요. 내로라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민진웅의 노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단국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지만 법학 공부는 그와 맞지 않았습니다. 법학 공부에서 한자는 피할 수 없는 관문이었죠. 그는 과거 라디오 스타에서 “이과였다가 문과로 가면서 온통 한문이라 읽지 못해서 힘들었다”라며 “옥편을 펴놓고 책을 읽으니까 15페이지를 읽는 데만 4시간이 소요됐다”라며 법학 공부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는 법대를 6주 만에 자퇴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는데요. 평범하게 대학을 졸업해 법조인을 꿈꾸던 그가 이렇게 과감한 결정을 하게 된 건 부모님의 도움도 컸습니다. 민진웅이 연기자로 안착하기 전까지 부모님은 민진웅을 전적으로 믿고 다양한 지원을 해줬다고 하죠. 그 덕에 타고난 도전정신과 긍정 에너지는 가진 배우가 된 민진웅. 앞으로 브라운관에서 또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그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