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결혼은 한 번뿐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돌싱이라는 단어가 대중화될 정도로 이혼이 성행하고 있는데요. 이혼 이유는 성격차이부터 상대방의 외도 등 각양각색입니다. 덕분에 작은 일도 화제가 되는 연예계에서도 이혼은 심심찮게 일어나곤 하죠. 한편 일부 배우자는 남다른 포용력으로 상대방을 용서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배우자가 저지른 실수를 용서하고 5년 만에 복귀한 연예인을 조금 더 알아봅니다.

퇴폐업소 협박에… 윤혜진

엄태웅은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배우입니다. 드라마 ‘부활’, ‘마왕’, ‘적도의 남자’를 통해 인기를 얻었죠. 엄정화의 친동생인 그는 2009년 모델 이영진과 결별한 뒤 노총각 이미지를 굳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3년 발레무용가 윤혜진과 결혼을 올렸죠. 당시 윤혜진은 임신 5주째로 속도위반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사실 연인으로 발전하기 무려 10년 전 인연이 있었습니다. 엄정화가 윤혜진과 식사하는 자리에 엄태웅을 초대했던 것인데요. 윤혜진은 당시 엄태웅이 피부도 별로였고 싫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진 뒤 별다른 연락 없이 지내는데요. 그로부터 10년 뒤 엄정화가 마련한 소개팅으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세 번째 만남 만에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전했습니다.

윤혜진은 최근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를 풀며 “부모님이 강릉에 3박 4일 여행 간 사이 첫 딸 지온이가 생겼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예능 ‘1박 2일’에서 화제가 된 엄태웅은 2015년 kbs2의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단란한 가족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직후 2016년 퇴폐업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죠. 조사 결과 성폭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성매매로 100만 원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윤혜진은 둘째를 막 임신했을 시기였습니다. 임신 5주 차로 안정을 취해야 할 때였는데요. 결국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유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추었죠.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20년, 두 사람이 돌연 SNS를 열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윤혜진은 엄태웅 관련 질문에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라면서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엄태웅도 한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요. 방송 복귀에 대해선 전혀 생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50억 협박 받은 남편, 이민정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은 2013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7년 지인 소개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었죠. 당시 이병헌은 이미 영화,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었지만 이민정은 이제 막 인지도를 쌓아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인과 함께 맛집 투어를 다니는 등 친목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죠. 이때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서로 일이 바빠지며 잠시 헤어지게 됩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8년, 소속사를 찾던 이민정에게 이병헌이 손을 내밀며 다시 이어집니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다시 연인으로 발전해 서로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병헌의 지인은 “이병헌의 집에는 모든 게 있다. 영화도 볼 수 있고 파티도 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열애설이 불거지자 두 사람은 2012년 열애를 인정하는 한편 결혼까지 발표했습니다.

순탄한듯했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결혼 1년 만에 무너집니다. 이병헌이 협박 혐의로 모델 출신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의 김시원을 고소한 것이죠. 두 여성은 이병헌과의 술자리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5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이병헌과 연인 사이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논란 당시 이민정은 임신 중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민정을 축하하는 한편 동정 어린 시선을 보냈는데요. 이민정은 스캔들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석에서 체념한 표정을 지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죠. 이민정의 지인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지낸다”라며 두 사람 간의 신뢰가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논란 뒤 이병헌은 ‘미스터 선샤인’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마쳤습니다.

성매매 알선만 24회, 박한별

배우 박한별은 2017년, 버닝썬 공동투자자인 유인석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임신과 혼인신고 사실을 함께 발표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당시 일반인이던 유인석에 대해 박한별은 “동갑내기 금융업계 회사원”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직후 스포츠 동아는 박한별의 남편이 국내 유력 컨설팅 회사 임원이며 베트남 지사장까지 지냈다며 유인석의 이력을 공개했습니다.

유인석은 큰 키에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두 사람은 골프를 통해 급격히 친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은 버닝썬 사태의 주역인 윤총경, 최종훈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죠. 그러나 2019년 버닝썬 사태를 통해 유인석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총 24회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버닝썬 사태 당시 박한별은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 중이었습니다. 그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다”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유인석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입니다. 이후 박한별은 제주도에서 휴식기를 가지겠다 전했죠.

유인석에 대한 선고는 2020년 9월 연기되었습니다. 그는 재판을 위해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죠. 박한별은 휴식기를 선언한 뒤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SNS 또한 2019년 입장 발표 이후 어떤 콘텐츠도 올라오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