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은 어떤 취미생활을 즐길까요? 취미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대가 일반인과 크게 차이 나는 만큼, 취미생활도 남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이건희 회장의 취미는 슈퍼카 수집이었죠. 한편 일반인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취미를 즐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요리는 그런 재벌의 취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정용진 부회의 취미 중 모두가 반대한 취미가 있어 화제입니다. 중독된 나머지 정용진 부회장도 쉽게 끊지 못하고 있다고 하죠. 대체 어떤 취미가 이런 마성을 지닌 걸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회장님은 스피드광
정용진 모터사이클

SNS 스타로도 활동 중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취미는 모터사이클입니다. 그는 1999년 BMW 모터사이클 동호회 ‘BMW MCK’의 2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한창 동호회 활동을 할 때 전남 땅끝마을까지 1000km를 달리거나 밤늦도록 라이딩을 즐겨 전 부인 고현정이 얼굴 보기 힘들다 하소연을 할 정도였습니다.


정용진이 소유한 바이크는 BMW부터 할리데이비슨까지 약 60여 대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속도 내기 좋은 BMW를 가장 애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회사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만큼 아버지의 충고로 다소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제주도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이부진 독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취미는 독서입니다. 직무 특성상 이부진 사장은 해외에 나갈 일이 많습니다. 이부진은 출장마다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현지 책을 잔뜩 구입해 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입한 책을 쉬거나 출장 갈 때마다 틈틈이 읽고 있죠. 이런 그의 독서 습관은 사실 학창시절부터 유명했던 이부진의 취미입니다.

이부진 자신이 워낙 다독가인 만큼 주변 임원들에게 책을 추천해 주는 일도 많습니다. 자신이 다 읽은 책을 임직원에게 “한번 읽어보세요”라면서 주는 일은 호텔신라에서 심심찮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한 임직원은 “어떤 종류의 책을 보는지 모를 정도로 다양하고 많이 읽으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근검절약해서 한방에…
박성수 희귀품 수집

이랜드 박성수 회장은 근검절약하는 인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취미에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박성수 회장은 돈을 아끼기 어려운 ‘희귀품 수집’을 취미 삼고 있습니다. 경매에 올라온 희귀품을 틈틈이 매입해 온 덕분에 ‘경매계의 큰 손’, ‘수집왕’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죠.

그가 수집한 물건 중 잘 알려진 물건은 비틀즈 기타가 있습니다. 존 레넌,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폴 매카트니의 사인이 담긴 유일한 기타죠. 또 미국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진주 목걸이, 찰피 채플린의 중절모와 대나무 지팡이도 그의 수집품입니다.

3분 40초 숨 참아볼래?
구자균 스쿠버 다이빙

LS산전의 구자균 회장은 스쿠버 다이빙 마니아입니다. 무려 3분 40초의 무호흡 잠수 기록을 보유한 데다가 약 3000회의 잠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48세라는 나이로 경영계에 입성하기 전까지 그는 미국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대학교수로 활동하며 다이빙을 즐겼습니다.

특이한 취미생활 덕분에 구자균은 경영을 스쿠버 다이빙에 비교하곤 합니다. 구자균은 “한 치 앞 보기 힘든 바닷속과 경영 환경이 참 비슷하다.”라며 “스쿠버는 바닷속에서 신념을 방향으로 잡고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경영도 헤쳐나갈 배짱과 체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취미를 통해 기른 자신의 정신력과 배짱이 경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도 밝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