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행객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일명 중국인 관광객의 경제력을 뜻하는 ‘유커 파워’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 경제의 급성장 및 중국인들의 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 폭발로 인해 전 세계 관광산업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과거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세계 각 여행지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매너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무질서로 비행기 체크인 카운터가 마비되는 것은 다반사고 유명 관광지에서 역사적 유물을 훼손하는 행동으로 민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체로 뭉쳐 시끄럽게 떠들며 여행을 다니는 중국인들을 ‘어글리 차이니즈’ 라고 부르는 표현까지 생겨났을 정도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중 대표적인 비매너적인 행위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쓰레기장이 된 호텔 객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일본의 어느 호텔에 중국인들이 3일 동안 머무르고 퇴실 이후의 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쓰레기장인지 호텔 객실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온통 쑥대밭으로 변한 호텔방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는데요. 먹다 남은 음료수와 음식, 중국 유명 라면 브랜드인 캉스푸 용기들이 그대로 던져져 아수라장을 방불케 합니다.

바닥 곳곳에는 양말, 휴지 쪼가리, 해바라기씨 껍질이 나뒹구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중국인 이용객의 이 같은 무개념 행동에 누리꾼들은 분노했습니다. “아무리 쉬다가는 호텔이라지만 이건 심했다” “블랙리스트에 올려라” 등 반응을 보였죠. 실제로 중국 유커를 경험한 호텔리어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비위생적 행태는 물론 금연 객실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우고 일회용품이 아닌 호텔 물품을 가져가는 일도 많아 시름이 깊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죠.

실제로 앞서 2018년에는 일본 에어비앤비를 엉망으로 만든 중국인 투숙객들의 사건이 매체에 공개되어 논란이 일었는데요. 주인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투숙객이 사용한 휴지와 라면 봉지가 등이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이에 주인은 투숙객에게 별도의 청소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고, 투숙객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지자 마지못해 6,666엔(한화 약 7만 4천 원)을 지불하며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냄새나는 음식 챙겨와 먹기

현지 음식과 맞지 않을 때를 대비해 호텔에 음식을 챙겨와서 먹는 중국인들도 많습니다. 이들이 주로 챙겨가는 음식으론 자국의 컵라면이나 포장 밑반찬 등인데요. 이 음식들은 냄새가 매우 강해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엄청난 혐오감을 줄 수 있죠. 게다가 먹고 나서 뒤처리를 하지 않는 바람에 호스트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체로 관광을 가는 경우 이동하는 버스 내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국물이 흐를 수 있는 음식을 먹는 바람에 시트에 묻는 경우도 다반사인데요. 이를 경험한 외국 버스 기사들은 “중국인 버스 내 식사 절대 금지”라며 중국인 관광객을 반기지 않고 있습니다.

문화 유적지에 낙서하기

또 공공장소나 문화재에 낙서하는 행위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 민폐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날 법한 일인데요. 실제로 많은 언론에서 이슈가 된 사건이 많죠. 대표적으로 지난 2013년 이집트의 벽화에 낙서를 하는 등 유적지 유물을 훼손한 행위로 충격을 준 사건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 이집트에 여행 간 중국 중학생이 고대 신전 벽화에 ‘다녀갔다’라는 낙서를 했고 이에 국제적 망신과 함께 중국 네티즌들의 집중 여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유사한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자 중국 관광국은 급기야 벽화나 건축물 등에 낙서를 금지한다는 여행 수칙을 공표하고 나섰는데요. 수칙 안에는 유적지 건축물에 기어오르거나 함부로 유적이나 문화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등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아무 데나 동전 던지기

중국인들에겐 낭만적일 수 있지만 타인에겐 퍽 난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데요. 바로 행운을 빌기 위해 아무 데나 동전을 던지는 행동입니다. 해외 유명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이륙 직전 안전 운항을 기원하며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의식까지 번져 문제가 되었습니다. 비행기에 동전이 들어간 채로 비행을 시도했다가 운항 자체가 지연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죠.

앞서 중국의 한 청년이 럭키 에어의 항공기 8L9960편에 탑승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는데요. 그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무심코 행운의 동전을 비행기 날개 위로 던졌습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한 행동이었지만, 동전은 비행기 날개 밑 제트 엔진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결국 운항이 지연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160여 명의 승객의 발이 묶여 다음 날 비행기를 타야만 했죠. 이로써 총 손해액은 약 2400만 원에 달하는 등 막심한 피해를 끼쳤습니다.

쓰레기 투기하는 악습

중국 관광객들의 쓰레기 투기 행위는 이미 악명 높습니다. 고속버스, 지하철, 공항 내부의 복도 바닥에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모습을 오늘날에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죠. 보통은 공공장소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아무 곳에나 투기하지 않고 각자 처리하는 것이 당연한 에티켓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여행지 곳곳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쓰레기 투기 금지” 경고 문구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있을 정도죠.

중국인들의 이런 행동은 종종 우리나라에서도 목격되곤 하는데요.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공항입니다. 소위 ‘큰손’으로 불릴 정도로 거대한 소비력을 가진 중국 여행객들은 면세점 일대에서 싹쓸이하다시피 쇼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면세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포장 봉지를 벗겨 던지고 아무 곳에나 마구 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이 때문에 공항에 근무하는 미화원들은 종일 중국인들이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를 치우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최근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쓰레기 투기 악습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관광지 내 공공시설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중국은 여행객들은 자신의 얼굴을 깎아내리는 쓰레기 투기 악습을 근절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신이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들은 결국 국격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여행 시 에티켓을 지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