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재연배우로 출연했을 뿐인데도 대중들의 수많은 관심을 받으며 화제가 된 배우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 상황’의 꽃뱀, 사기꾼 전문 역할 배우인 이장미인데요. 그녀는 주로 악역에 맞는 찰진 연기와 조보아와 송윤아를 닮은 외모로 시선을 주목받게 되었죠.

@instagram_sophierosel2

그런데 아직 무명 배우인 그녀가 이전에 다수의 인기 작품에도 출연했던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상당한 연기 경력과 다수의 출품작이 있음에도 이제야 관심을 받기 시작한 그녀는 과연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장미, 2008년 ‘대왕 세종’으로 데뷔

@천일야사

1986년생으로 올해 33세인 이장미는 2008년 KBS 드라마 ‘대왕 세종’의 단역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원래 모델 일과 보조 출연을 하던 그녀는 우연히 방송 관계자 눈에 들어 오디션을 통해 데뷔하게 되었죠. 데뷔 당시에는 감독님들이 이름에 대한 이미지를 많이 따지는 분위기여서 이하은이란 예명으로 활동했었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아 다시 본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bntnews

2009년 세계 한복 선발 대회에서 선을 수상할 정도로 미모가 출중한 그녀는 부자의 탄생, 거상 김만덕, 이웃집 웬수, 49일, 해를 품은 달 등 다수의 드라마의 단역과 재연 드라마에 출연했는데요. 배우 외에도 패션모델로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출연 한 번 만에 얼굴 알렸지만 이후 실적 난조

@MBC 서프라이즈

그녀가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첫 번째 작품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이는 당시 시청률이 상당했던 프로그램으로 그녀는 첫 번째 출연 이후 떠난 부산 여행에서 학생들이 전부 자신을 알아봤다는데요. 세 번 출연 이후에는 식당, 거리에서 시민들이 모두 알아봐 사인도 만들고, 사진도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인기는 하차 이후 급격히 사라졌고, 그녀는 점차 대중들에게서 잊혀갔습니다. 그녀에게 ‘서프라이즈 하차하지 말고 인지도를 쌓았을 것을 그랬나?’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였죠. 이는 연기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자신만의 캐릭터가 생기면 그것에 맞게 출연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녀에게는 작품이라든지 역할 부분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MBC 해를품은달

심지어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나름 비중 있던 단역으로 출연하였지만 대중들은 주연 배우들만 기억하고, 그녀는 나왔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시청률 42%인 드라마에 주연 한가인을 괴롭히는 역으로 10회가량 출연하였음에도 인지도는 서프라이즈 1회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낮았던 것이죠.

연기가 하고 싶어요

@instagram_sophierosel2

예전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보곤 했던 그녀가 이제는 보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돌이나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배우들을 봤을 때 부족한 부분들이 눈에 보일 때가 있어 그것이 답답하다가 나중에는 화까지 나게 된 것이죠.

그녀는 자신이 했으면 가장 잘했을 것 같은 역할로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주인공 오로라 역을 뽑았습니다. 단역으로 출연했던 그녀는 당시 현장에서 자신은 무명만 밟아 오고 있고, 다른 배우는 주연을 맡아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속상했던 감정을 토로했는데요. 보고 있는 데 자신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후 어떤 캐릭터든 자신에게 맞는 역할과 작품을 만나서 능청스럽게 연기하고 싶다는 열정도 드러냈습니다.

연기 10년 만에 관심받기 시작

@MBN/@channelA

이렇듯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무명 생활을 지속해온 그녀가 다시금 조명 받은 것은 재연 드라마 MBN ‘기막힌 이야기 – 실제 상황’에 출연하면서입니다. 단역에게는 감정 조절을 하는 역할을 주지 않아 연기 감이 떨어지는 것이 속상해 도전하게 된 재연배우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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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만에 대중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은 그녀는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장미빛티비를 운영하며 계속해서 얼굴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 중인데요. 지난 10월에는 춘천 달아실 출판사가 개최한 신개념 Book&토크쇼 ‘장미의 산책’을 진행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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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실력, 외모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그녀가 아직도 인지도가 낮은 것처럼 연예계의 이면에는 이런 무명 배우들이 상당합니다. 그렇지만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녀는 마침내 재연 배우로서 10년 만에 다시금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요. 연기를 향한 강한 열정을 보이는 그녀의 앞날이 계속해서 밝아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