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오히려 연상연하 관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렇지 않은데요. 특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의 경우 부모님의 강한 반대를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성공,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연상연하 커플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배우 겸 가수

안용준


1987년 생인 안용준은 중학교 때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를 졸업한 후 S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했는데요. 이후 KBS <반올림>, <경성스캔들>, <청춘 학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평소 음악에도 관심이 많았던 안용준은 꾸준히 보컬 트레이닝과 악기 연습을 해왔습니다. 지난 2015년 피너츠송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데뷔했죠. 피너츠송은 2005년 발표된 상상밴드의 노래 피너츠송을 리메이크한 건데요. 상상밴드는 안용준의 아내인 베니가 소속됐던 그룹입니다.

상상밴드로 데뷔한

베니

1978년생인 베니의 본명은 배소민입니다. 가수가 꿈이었던 그녀는 중앙대학교 창작음악학과를 나와 무작정 방송작가 생활을 시작하는데요.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방송사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작가로 일하던 중 알게 된 매니저를 통해 소속사를 찾았고 가수 데뷔까지 성공합니다.

2004년 상상밴드로 데뷔한 베니는 꾸준하게 방송에 출연해왔습니다. 한밤의 TV 연예에서 리포터와 MC를 맡기도 했고,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가수 지망생 역할을 맡기도 했죠. 2014년에는 배소민이라는 자신의 본명으로 앨범을 내기도 했습니다.

9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


겨울 송년회 자리에서 만나 연인이 된 안용준과 베니는 4년의 열애 끝에 2015년 결혼 소식을 전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보다 나이 차이에 주목했는데요. 당시 베니가 38살, 안용준이 29살로 연상연하 커플이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혼전 임신’ 의혹이 있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은 “혼전 임신은 절대 아니다”라며 “그런 이유 때문이냐고 가족이 물어보면 속상할 것 같았다. 진짜 좋아하는 것임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9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


두 사람의 결혼이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못했습니다. 9살의 나이 차이 때문인데요. 안용준 부모님은 물론, 작은 누나까지 결혼을 심하게 반대했습니다. 특히 안용준의 어머니는 베니와의 첫 번째 만남에서 “너 살 어떡할 거야? 속옷 사이즈 몇입니? 너 살쪘지?”라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습니다. 어머니는 한 방송에 출연해 여자는 나이가 들면 무너지는 순간이 오는데, 안용준이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말했는데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헤어지면 안 될 것 같아 승낙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시어머니를 처음 만났는데 저런 얘기 들으면 엄청 당황스럽겠네” “9살 차이면 부모님이 반대할 수도…” “요새 연상연하 커플이 많으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