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연예계를 흔들어 놓은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유태오’인데요. 그는 긴 무명시절을 거쳐 ‘버티고’, ‘머니게임’, ‘보건교사 안은영’ 등 다수의 작품을 거쳐 톱스타로 부상했죠. 연기는 물론이고 예술가 기질의 감성 때문에도 많은 팬을 양성했는데요. 그런데 피는 못 속이는 것인 것인지 그가 공개한 여동생마저도 범상치 예술가의 기질을 뿜어낸다고 합니다. 범상치 않은 포스의 유태오 여동생을 함께 보러 갈까요?

공부는 잘 못하지만
다재다능한 학생

유태오의 본명이 김치훈이며, 그의 여동생 이름은 안나 킴(김안나)입니다. 안나 역시 유태오처럼 독일에서 태어났는데요. 안나는 1990년 생으로 유태오와는 9살이나 많은 나이 차가 나지만, 둘은 예술가의 기질이 넘쳤죠. 특히 안나는 호기심과 자존감이 높아서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하고 익힐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띠었습니다.

안나는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16살 때까지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해서 연주를 수준급으로 할 수 있었는데요. 프랑스 교환학생 경험도 있어서 프랑스어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죠. 거기에 건축 인테리어와 패션까지 배웠는데요. 패션에 관심이 깊어진 안나는 남성복 디자이너를 꿈꾸게 됩니다.

유명 모델 소속사
‘에스팀’에 캐스팅

디자이너 꿈을 향해 방황을 하던 안나는 유태오와 함께 뉴욕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거기서 무명이었던 유태오와 서로 의지하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죠. 딱 마침 패션 스타일리스트 인턴십 기회가 생겨 안나는 한국으로 입국하게 됐습니다.

한국에 입국해서 인턴십 생활을 할 당시 안나의 개성은 특출났습니다. 피부는 까맣고 옆머리는 삭발을 해서 어딜 가든 시선 집중이었죠. 이효리, 장윤주, 한혜진이 소속되어 있는 기획사 ‘에스팀’ 역시 안나의 개성에 반해 캐스팅을 할 정도였는데요. 그렇게 모델이 된 안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구찌, 샤넬, 버버리, 펜디 등 명품 브랜드 모델로 활약했죠.

“모델이 끝이 아니야”
디제잉까지 나서

활발하게 모델 활동을 해도 안나는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머릿속 한편엔 ‘이게 끝이 아닐 거다’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죠. 성적은 좋지 않았어도 학교생활과 배움을 좋아했던 안나는 결국 모델 일을 중단하고 각국으로 유학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호주, 이탈리아, 미국 등의 해외에서 3~4년 동안 혼자 지냈죠.

혼자 해외 생활을 하며 안나는 ‘디제잉’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자신이 디제잉하는 곡에 맞춰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에 희열을 느꼈죠. 그래서 그녀는 ‘키노키노’라는 이름으로 DJ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초반엔 “너 유명 DJ처럼 돼야 한다”, “유명 DJ처럼 해봐라” 하는 비교가 힘들었지만, ‘나는 나를 믿는다’, ‘잘 안돼도 다음엔 더 잘할 수 있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던 안나는 오로지 자신만의 음악을 해나갔습니다.

디올과 샤넬 초청,
이젠 프로듀싱까지

안나는 ‘돈이 없어도 언젠간 잘 벌 수 있겠지’라는 자신의 삶,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덕에 더욱 성장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칫 거부할 수도 있는 미니멀 테크노를 디제잉하며 디올 쇼케이스, 샤넬 행사에도 초청됐죠.

이제 그녀의 꿈은 디제잉에서 멈추지 않고 프로듀싱까지 도약했습니다. 사실 프로듀싱을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으나 ‘뭐든지 준비가 됐을 때 하자’라는 그녀 삶의 모토에 맞지 않아 시작을 안 했었죠. 이번엔 확신이 섰기 때문에 프로듀싱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지금이 제일 즐겁다는 그녀는 “미래는 잘 모르겠지만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지금을 즐기고 싶다”라며 소신을 밝혔습니다.